| 한글 | 천 |
|---|---|
| 한자 | 天 |
| 산스크리트어 | svarga |
| 팔리어 | sagg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삼계, 윤회, 중생, 차제설법 |
윤회의 세계 중 가장 뛰어난 세계 혹은 그 세계에 머무는 중생을 가리키는 말
불교는 깨달음을 얻어 윤회의 세계에서 벗어날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그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한 중생들은 자신이 지은 업(業)에 따라서 여러 세계에서 그 과보를 받아 살아가는데, 이를 여섯 가지 범주로 나눈 것을 육도(六道)라고 하며, 이 육도의 가장 위에 위치하는 것이 바로 천(天: 하늘)이다. 공간적 의미에서는 천도(天道), 천취(天趣), 천계(天界) 등이라고도 하고, 그곳에 거주하는 유정을 중심으로 할 때는 천인(天人)이라고도 한다.
윤회의 세계는 세 가지 범주로도 나뉘는데, 이를 삼계(三界)라고 한다. 삼계란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이며, 천은 이 세 가지 세계에 두루 걸쳐 있다. 곧 욕계에는 6천이, 색계에는 18천이, 무색계에는 4천이 있는데, 이를 삼계이십팔천(三界二十八天)이라고 한다. 욕계의 천은 미세한 감각적 욕망과 탐욕에 의해 지배되기 때문에 육욕천(六欲天)이라고도 한다. 색계의 천은 감각적 욕망과 탐욕은 여의었으나 미세한 물질을 여의지 못한 상태이다. 무색계의 천은 무색정(無色定) 또는 사무색정(四無色定)을 닦은 중생들이 태어나는 곳으로 순전히 정신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붓다는 재가신도들에게는 처음부터 사성제(四聖諦)를 가르치지 않고 차제설법(次第說法, anupubbi-kathā)을 주로 설하여, 계를 지키고 보시를 행하면 천에 태어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생천(生天) 사상은 불교 고유의 것이 아니고 당시 인도 일반 민중에게 유포되던 것을 불교에서 받아들인 것이다.
천은 미혹된 중생이 윤회하는 세계인 육도 중 가장 상위에 해당하여 그 격이 높기는 하지만, 변화와 쇠망을 피할 수 없는 세계, 곧 윤회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해탈을 위해서는 반드시 벗어나야 할 세계이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