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진여연기 |
|---|---|
| 한자 | 眞如緣起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여래장연기 |
만유가 생기(生起)하는 것을 진여의 불변(不變)과 수연(隨緣)으로 설명하는 연기설
만유가 생기하는 것을 진여의 불변(不變)과 수연(隨緣)으로써 설명하는 것을 진여연기라고 한다. 불변과 수연은 진여의 성덕(性德)을 나타낸다. 밝은 거울이 물상(物像)을 비추어 나타냄[映現]에 있어 거울의 체(體)가 본래 청정하여 그 본성을 개변(改變)하지 않고 능히 물상을 영현하는 것과 같이, 진여가 수연하여 제법을 연기(緣起)하는 것도 이와 같아서 그 체가 불변하므로 능히 연을 따라 제법을 연기하고 제법을 연기함에 의해서 진여의 불변성을 나타낸다.
진여연기를 여래장연기라고도 한다. 진여연기 또는 여래장연기는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에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일심(一心)이 중생심이며 또한 여래장(진여)심이다. 세상 모든 것은 진여가 나타난 것으로, 진여문은 절대의 진여로서 중생 심성의 본체이고 불생불멸이며 언어적인 설명을 떠나 끝내는 평등해서 항상 불변한다. 한맛의 평등한[一味平等] 진여가 있어 시작도 끝도 없고 증가하지도 않고 감소하지도 않으며, 염오(染汚)와 청정의 조건[緣]을 따라 온갖 법을 생겨나게 한다. 진여문이므로 한맛의 평등한 체가 되고 생멸문이므로 염오의 연을 따라 육도(六道)에 나타나며, 청정의 연을 따라 성인이 되기도 한다.
『대승기신론』(T32, 576a24-26)에 따르면, 진여는 중생심(衆生心)의 본체이며 그 어떤 언어적인 설명이나 문자를 떠난 경지이지만 굳이 언어로써 표현하면 여실공(如實空)과 여실불공(如實不空)의 두 가지 뜻이 있다고 한다. 궁극적[究竟]으로 진실을 드러내므로 여실공이라 하고, 스스로의 체에 번뇌가 없는 성품의 공덕을 갖추고 있으므로 여실불공이라고 한다. 중생심, 즉 진여는 절대 부동의 심진여문을 갖추고 있고, 무명을 연으로 하여 생멸하고 염오(染汚)와 청정의 현상으로 나타나는 심생멸문과 함께한다. 그러므로 부동의 진여를 ‘변하지 않는 진여[不變眞如]’라고 하고, 연을 따라 염오와 청정 등의 현상을 나타내는 것을 ‘연을 따르는 진여[隨緣眞如]’라고 하며, 이 둘을 합하여 이진여(二眞如)라고도 한다.
· 집필자 : 박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