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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계

한글지계
한자持戒
유형용어
키워드오계, 팔재계, 십계, 구족계, 보살계
계를 잘 받아 지키는 것
계는 삼학(三學)의 하나이며, 육바라밀(六波羅蜜)에서는 두 번째로 지계바라밀(持戒波羅蜜)이라고 한다. 지계바라밀은 계바라밀, 계도무극(戒度無極), 시라바라밀(尸羅波羅蜜), 계도피안(戒到彼岸)이라고도 한다. ‘시라(śīla)’는 계의 산스크리트 음사어이다. 지계는 계법(戒法)을 잘 보호하여 지킨다는 뜻이며 파계(破戒)와 상대되는 말이다. 이 지계의 공덕을 계광명(戒光明)이라 하는데, 계를 지키며 선의 공덕을 닦고 온갖 악을 끊어 중생을 이롭게 하는 공능이 마치 해가 일체 만물을 평등하게 두루 비추는 것과 같다고 하여 이렇게 이른다. 계법은 크게 적극적으로 선을 짓는 작지계(作持戒)와 소극적으로 악을 막는 지지계(止持戒)로 나뉜다. 계는 수지자에 따라 재가자와 출가자의 계로 나눌 수 있다. 재가자의 계로는 불자가 되기를 서원하며 받는 오계와 팔재계(八齋戒) 등이 있다. 출가하고 수지하는 계로는 사미(사미니)계, 구족계 등이 있다. 대승불교에서는 이타행을 기반으로 하는 대승보살계가 있는데 출가자와 재가자 모두에게 해당한다. 중생을 이롭게 하는 대승계는 다섯 가지로, ① 요익유정계(饒益有情戒), ② 정법계(定法戒), ③ 무루법계(無漏法戒), ④ 계, ⑤ 대계(大戒)이다.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 권44에 따르면 “계경[契經: 경장(經藏)]에서는 계(戒)를 시라(尸羅)라고도 하고, 행(行)이라고도 하며, 발[足]이라고도 하고, 상자[篋]라고도 한다.”라고 한다. 이어서 시라의 뜻을 열 가지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일례로 악은 심신을 타는 듯이 괴롭게 하지만 계는 평안하고 쾌적하게 하므로 시라에는 ‘청량’하다는 뜻이 있고, 계를 수지하는 자는 평온히 자면서 좋은 꿈을 꾸므로 ‘안면(安眠)’이라는 뜻도 있다. 또 밝은 거울[明鏡]이라는 뜻이 있는데 깨끗하고 밝은 거울에 사물이 그대로 비치듯이 청정한 시라에 머물면 무아(無我)의 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며, 섬돌[階陛]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마치 섬돌과도 같은 시라를 의지해 밟고서 위없는 지혜의 전각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라는 등이다. ‘계를 행이라고 하는 것’은 지계가 모든 행의 근본으로서 열반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고, ‘계를 발이라고 하는 것’도 악취(惡趣)가 아닌 선취(善趣)에 나아가고 생사를 초월하여 열반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며, ‘계를 상자라고 하는 것’은 상자에 보물을 보존하듯이 계가 일체 공덕의 법을 잘 지니게 해서 감퇴하거나 흩어지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계를 잘 지키는 열 가지 공덕을 지계십리(持戒十利)라고 한다. 열 가지는 다음과 같다. ① 심신이 청정하고 지혜의 성품이 분명하여 일체의 지혜와 행이 만족한다. ② 부처님께서 배우셨던 것처럼 배운다. ③ 지혜 있는 사람을 헐뜯지 않는다. ④ 서원(誓願)이 넓고 깊어 용맹정진하며 물러나지 않는다. ⑤ 신‧구‧의 삼업이 모두 청정하여 행[行: 바라밀행(波羅蜜行)]에 편안하게 머문다. ⑥ 생사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난다. ⑦ 열반(涅槃)을 흠모하고 즐거워한다. ⑧ 얽매임이 없는 마음을 증득한다. ⑨ 뛰어난 삼매[勝三昧]를 증득한다. ⑩ 신도들이 보시하는 재물이 모자라지 않는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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