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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선

한글조사선
한자祖師禪
유형용어
키워드여래선, 일미선
달마대사로부터 조사에서 조사로 전래된 선이라는 의미로서, 혜능 이후 널리 퍼진 남종선을 지칭
중국 선종의 초조인 달마대사로부터 이심전심으로 역대 조사들에게 전해져 온 선법으로서 복잡한 이론이나 단계 절차 없이 곧장 깨달음에 들어가는 최상승 선법을 말한다. 육조 혜능 이후 교외별전(敎外別傳)·불립문자(不立文字)·직지인심(直指人心)·견성성불(見性成佛)을 주창한 남종선에서 자파 수행법의 우수성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한 용어이며, 특히 여래선에 상대되는 의미이다. 이러한 의미로 조사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인물은 오가칠종(五家七宗)의 하나인 위앙종의 앙산 혜적(仰山慧寂, 807~883)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향엄(香嚴)과 법거량에서 “그대는 여래선(如來禪)을 얻었을 뿐 조사선은 얻지 못하였다.”라고 답하여 조사선이 여래선보다 뛰어남을 말하였다(『경덕전등록』). 이에 앞서 화엄종 제5조인 규봉 종밀(圭峰宗密, 780~841)은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 권상에서 선법을 외도선·범부선·소승선·대승선·최상승선의 다섯 가지로 나누고 달마대사 이후 중국에서 전승된 선이 최상승선으로서 여래청정선, 일행삼매 등으로도 불린다고 논하였다. 그 이유로 “자신의 마음은 본래 청정하며, 원래 번뇌란 없음을 단박에 깨달아 이에 의지하여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는 교선일치(敎禪一致)를 강조하는 종밀의 입장에서 먼저 경전을 이해한 뒤 이에 의거하여 선 수행을 한다는 논리로 생각된다. 그러나 선가에서는 종밀이 최상승이라고 평한 여래선은 다섯 가지, 즉 오미선(五味禪) 가운데 하나일 뿐이며, 분별을 뛰어넘은 조사선이야말로 청정한 일미선(一味禪)으로서 최상승이라고 평하고 있다. 조사선의 사상적 기반은 일체중생은 본래부터 부처라는 본래성불(本來成佛)이고, 가장 이상적인 인물군으로 조사를 내세운다. 이 경우에 조사는 깨달음[解]과 교화[行]가 일치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조사선의 수행법으로는 달마 시대의 벽관(壁觀)에 해당하는 관법을 비롯하여, 당대에 경론과 어록의 말씀을 참구하는 공안선(公案禪), 송대에 공안에 대하여 비평을 가하는 문자선(文字禪), 그리고 본래성불을 묵조(默照)하는 묵조선(默照禪)과 공안 가운데 특정한 구절을 화두(話頭)로 삼아 참구하는 간화선(看話禪), 기타 염불선 등이 다양하게 응용되었다.
· 집필자 : 김호귀

용례

관련자료

  •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고서 도원(道原) 상세정보
  •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
    고서 규봉 종밀(圭峰宗密)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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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사선
    도서 김진무·노선환 공역 | 서울: 운주사 | 2010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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