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정토 |
|---|---|
| 한자 | 淨土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극락세계, 법장비구, 48대원, 십념 |
불교의 수행으로 이루어지는 청정한 국토, 부처님이 계시는 곳
불교의 수행으로 이루어지는 청정한 국토로, 부처님이 계시는 곳을 말한다. 정찰(淨刹), 정국(淨國), 정묘토(淨妙土), 묘토(妙土), 불찰(佛刹), 불국(佛國) 등이라고도 한다. 이에 반하여, 범부중생이 사는 곳은 번뇌로 더럽혀져 있으므로 예토(穢土), 예국(穢國) 등으로 부른다.
정토는 대승경 가운데 널리 설해져 있으나, 소승불교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용어이다. 즉 대승불교에서는 열반에 적극적인 작용이 있다고 인식하여, 열반을 증득한 모든 부처님들은 각각 번뇌가 없는 청정한 곳[淨土]에 계시면서 중생을 교화하므로 그 부처님이 계시는 곳을 ‘정토’라고 하였다. 『아촉불국경(阿閦佛國經)』 권상, 『방광반야경(放光般若經)』 권19, 『무량수경(無量壽經)』 권상 등에서, 모든 정토는 제불이 과거 수행할 때 보살도를 행하며 불국토를 청정히 하여 중생을 성취시키려는 서원을 일으켜, 한량없는 겁(劫) 동안 공덕을 쌓아서 이루어진 장엄하고 청정한 세계라고 설한다.
경에서는 아미타불의 서방 극락세계, 아촉불의 동방 묘희세계(妙喜世界), 약사불(藥師佛)의 동방 정유리세계(淨琉璃世界) 등, 사바세계와는 멀리 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타방정토(他方淨土)가 설해져 있다.
그중 중국불교의 정토종에서 중요시한 것은 서방정토인 극락세계이다. 극락세계( sukhāvatī)는 묘락(妙樂), 안락(安樂), 안양(安養), 낙방(樂邦) 등이라고도 번역되었다. 이곳은 아미타불이 과거 인행(因行) 시에, 법장(法藏)비구로서 48서원(誓願)을 세우고 수행하여 이룩한 세계이다. 서쪽으로 10만억 불국토를 지난 곳에 실재하고 있으며, 그곳의 중생들은 어떠한 괴로움도 없고 온갖 즐거움만을 받는다고 한다. 이곳에 나기를 원하는 중생은 아미타불의 이름을 듣고서 일심으로 그 명호를 지니거나, 혹은 아무리 큰 죄를 지은 자라도 지심으로 참회하며 ‘나무아미타불’을 열 번 염하면[十念] 왕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곧 아미타불의 본원력(本願力)에 의한 것이다.
일본 천태종 승려인 겐신(源信, 942~1017)의 『왕생요집(往生要集)』 권상에서는 극락세계의 열 가지 즐거움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① 임종 시에 아미타불과 관음, 대세지의 두 보살이 와서 맞이하여 정토로 이끌어 준다[聖衆來迎樂]. ② 연화에 기탁하여 극락세계에 태어나므로, 연화가 처음 열릴 때 정토의 장엄을 볼 수 있다[蓮華初開樂]. ③ 삼십이상(三十二相)의 몸과 천안통 등 다섯 신통을 얻는다[身相神通樂]. ④ 색·성·향·미·촉 등 다섯 경계의 뛰어남을 얻는다[五妙境界樂]. ⑤ 즐거움 받음이 끝이 없다[快樂無退樂]. ⑥ 이전에 인연 맺은 은인, 친지 등을 정토로 이끌어 만난다[引接結緣樂]. ⑦ 수많은 보살들이 모두 한곳에 모인다[聖衆俱會樂]. ⑧ 부처님을 뵙고 법을 듣는다[見佛聞法樂]. ⑨ 마음대로 시방제불께 공양할 수 있다[隨心供佛樂]. ⑩ 수행 정진하여 마침내 불과(佛果)를 얻는다[增進佛道樂].
한편 타방정토설과는 달리 중생의 마음에 나타나는 바의 정토를 가리키는 설이 있다. 예를 들어 『유마경(維摩經)』 「불국품(佛國品)」에서는 ‘마음이 깨끗하면 국토가 깨끗하다.’라고 설한다. 곧 중생의 마음이 깨끗하지 않으면 이 땅은 더럽고 악하며 깨끗하지 않다는 의미로서, 『법화경(法華經)』의 영산정토(靈山淨土)나 『화엄경(華嚴經)』의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 『대승밀엄경(大乘密嚴經)』의 밀엄정토(密嚴淨土) 등은 모두 이 뜻을 근본으로 한다.
위의 두 가지 설을 종합해 보면, 정토란 보살의 본원(本願)에 의거하여, 수행을 거쳐서 성불할 때 완성되는 국토인 동시에 그것은 중생 마음의 청정한 본성을 떠나서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 집필자 : 오지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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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으로부터 서쪽으로 10만억 불국토를 지나면 극락(極樂)이라고 하는 세계가 있는데, 그 국토에는 명호가 아미타(阿彌陀)인 부처님께서 지금도 설법하고 계시느니라. 사리불아, 그 국토를 어찌하여 극락(極樂)이라고 이름하는지 아느냐? 그 국토의 중생은 어떠한 괴로움도 없으며, 다만 모든 즐거움만 받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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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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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고서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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