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정진 |
|---|---|
| 한자 | 精進 |
| 산스크리트어 | vīrya |
| 팔리어 | viriy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바라밀, 용맹, 팔정도, 정근, 정정진 |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끊임없이 노력함
산스크리트어 비리야(vīrya)는 비리야(昆梨耶, 昆離耶) 등으로 음역하고 정근(正勤), 정려(精勵) 등으로 의역하기도 한다. 원어는 문자대로 하면 ‘용기’, ‘용맹’ 등을 뜻한다. 깨달음을 향해 가는 길에 방해가 되는 온갖 번뇌, 악행 등을 마치 전쟁터에서 적을 쳐부수는 것처럼 용맹하게 깨뜨린다는 의미와 불도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에 거침이 없고 선한 행위를 적극적으로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몸과 마음을 다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뜻한다.
초기불교에서는 깨달음을 향해 가는 여덟 가지 바른 수행도인 팔정도(八正道) 중 하나가 정정진(正精進)이다. 정정진은 이미 일어난 악(惡)은 없애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악은 못 일어나게 하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선(善)은 일어나게 하고 이미 일어난 선은 더 커지도록 노력한다는 의미이다. 『법구경(法句經, Dhammapada)』(Dhp. v. 183게)에서는 악을 짓지 않고 선을 행하며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붓다의 가르침이라고 한다. 여러 불전에서는 바르게 노력하면 물방울이 바위를 뚫을 수 있듯이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다는 비유가 나오며, 붓다의 마지막 유언은 ‘나태하지 말고 정진하라’는 것이었다. 또한 정정진은 아비달마에서 열 가지 선한 마음작용 중 하나이고, 유가행파에서도 선한 마음작용 열한 가지 중 하나로 선을 향해 마음을 북돋는 것을 뜻한다.
대승에서는 특히 보살의 실천 덕목인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 육바라밀 중 하나인 정진바라밀이다. 괴로움의 세계인 이쪽에서 해탈의 세계인 저쪽으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들도 함께 악을 없애고 선을 행하게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려 말의 승려 운묵(雲默)은 정진을 부지런히 선을 행하고 스스로 나태하지 않은 것이라 정의하고, 여기에는 몸의 정진과 마음의 정진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예컨대 경전을 베끼어 쓰는 사경(寫經)이나 경전을 암송하는 등의 선을 멈추지 않고 행하는 것은 몸의 정진이다. 또한 선정과 지혜를 열심히 수행하여 이 마음이 끊어지지 않는 것을 마음의 정진이라 한다.
· 집필자 : 배경아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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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숨 오래 살기 매우 어렵고 부처님 만나 뵙기 더욱 어려우며 사람으로 믿음과 지혜를 갖추기도 어려우니 좋은 법문 들었다면 힘써 정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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