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전법륜인

한글전법륜인
한자轉法輪印
산스크리트어dharma-cakra-mudrā
유형용어
키워드수인, 설법인, 초전법륜
불보살이 중생에게 법을 설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수인
인도불교에서 불상은 1세기 후반 이후 간다라 지역에서 처음 조성되기 시작한다. 수인을 취한 불교 조각은 5세기 굽타왕조 때 사르나트의 초전법륜상에서 처음 등장한다. 형태는 오른손을 가슴에 대고 손바닥을 바깥으로 향하게 한 다음 엄지와 검지를 둥글게 맞대고, 왼손은 손등을 바깥을 향하게 하고 역시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나머지 손가락들을 편 모습이다. 전법륜인(轉法輪印)을 취한 붓다의 전형적인 형태는 수인을 취한 붓다를 중심으로 대좌에 설법을 상징하는 법륜과 녹야원을 상징하는 사슴, 그리고 설법을 듣는 제자들을 함께 조각한다. 부조 가운데는 전법륜의 석가모니 붓다 주변에 천불의 화불(化佛)을 함께 조각한 형태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사외도들이 붓다에게 신통력을 겨루고자 도전하였을 때 붓다가 천불의 화현으로 굴복시킨 장면을 표현한 것이다. 굽타왕조 때에는 석가모니 붓다의 생애를 팔상(八相)으로 나누어 주로 부조로 조각하였는데, 여기에는 초전법륜과 사위성의 천불화현이 모두 표현되고 있다. 대승불교 시대에는 설법인과 관련해 문수보살과 미륵보살의 조각이나 도상에 전법륜인을 반영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밀교경전인 『대일경(大日經)』 권4 「밀인품(密印品)」에는 “무릇 구세자는 모두 이 수인을 취한다.”라고 하여 불보살이 중생을 구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법함을 나타내고 있다. 『대일경』에는 결계의 관상 가운데 법계성인(法界性印)을 취하고 다음에 법륜인을 취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이는 선정에 든 붓다가 삼매로부터 깨어난 후 설법하는 내용을 상징화한 것으로 대승경전에서 붓다가 삼매에 먼저 든 후 다시 삼매에서 깨어나 설법하는 내용과 일치한다. 중국의 경우에는 북제 때 청주 용흥사지(龍興寺址)에서 출토된 불입상의 불신(佛身)에서 전법륜을 취한 불상의 그림을 볼 수 있다. 또한 645년 천축 구법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현장 법사는 일곱 구의 인도 불상을 가지고 왔는데 그 가운데 사르나트 녹야원의 초전법륜상이 포함되어 있었다. 인도불교에서는 아미타불에서 전법륜인의 수인을 볼 수 없지만, 동아시아의 경우에는 경주에서 출토된 불상 가운데 전법륜인을 취한 아미타불을 볼 수 있다.
· 집필자 : 정성준

관련자료

  • 고서 725 | 대당 천축삼장 선무외, 사문 일행 공역,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 상세정보 출처
  • 더보기  +
  • 인도 초기불상의 형상과 그 의미 시고(試考)
    학술논문 이주형 | 미술사와 시각문화 | 서울: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 2013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