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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개오

한글전미개오
한자轉迷開悟
유형용어
사리에 어둡고 허망한 일체의 미망(迷妄)을 돌이켜 참된 이치를 깨달음
삼계 생사의 번뇌를 벗어나 열반적정의 보리를 얻는다는 뜻이다. 전(轉)은 바꾸다 또는 반전(反轉)과 같이 획기적인 전환(轉換)을 나타낸다. 문헌상에는 전미개오보다 전범성성(轉凡成聖), 전범위성(轉凡爲聖), 전범입성(轉凡入聖) 등의 예가 더 많이 나온다. 상황을 반전시키는 결정적인 한마디로 깨닫게 한다는 뜻의 일전어(一轉語), 환단 한 알로 쇠에 점을 찍어 금을 만든다는 환단일립점철성금(還丹一粒點鐵成金), 미혹을 전변해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몸을 뒤집는다는 번신(飜身)으로 표현한 말 등이 모두 전미개오와 통한다. 『사교의(四教義)』 권1에서는 “교화하여 바꾼다(化轉)는 말에는 세 가지 뜻이 있다. 첫째, 악을 바꾸어 선이 되게 한다. 둘째, 미혹을 바꾸어 깨달음이 되게 한다. 셋째, 범부를 바꾸어 성인이 되게 한다.”, 『선종직지(禪宗直指)』에서는 “의(意)란 마음의 식신(識神)이요 생사의 근본이다. 부처는 미묘한 깨달음을 온전히 닦아 이 식신을 전변해 지혜로 만드니 이를 전범성성이라 한다.”, 『종용록(從容錄)』 43칙 「시중(示衆)」에서는 “환단 한 알로 쇠에 점을 찍으면 금이 되고, 지극한 이치를 전하는 한마디 말로 범부의 생각을 바꾸면 성인이 된다. 그러나 금과 쇠가 둘이 아니고 범부와 성인이 본래 같다고 알면 과연 한 점을 찍을 필요도 없다.”라고 하였다. 또 『선가귀감(禪家龜鑑)』에서는 “마음은 평등하여 본래 범부니 성인이니 하는 차별이 없지만 사람에 따라 미혹과 깨달음, 범부와 성인이라는 구별이 있게 되었다. 스승이 분발케 함을 따라 참된 자아와 부처가 다르지 않음을 홀연히 깨닫는 것이 돈(頓)이다. …… 깨달음에 의하여 습기(習氣)를 끊고 범부가 바뀌어 성인이 되는 것은 점(漸)이다.”라고 하였다. 전미개오는 지금 이 땅에서 성불하는 성도문(聖道門)과 다른 곳에서 성불하는 정토문(淨土門)으로 나눌 수 있다. 또 점차로 다생 겁에 닦아 나간다는 점교(漸敎)와 바로 즉시 성불한다는 돈교(頓敎) 등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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