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전륜성왕 |
|---|---|
| 한자 | 轉輪聖王 |
| 산스크리트어 | cakravartin |
| 팔리어 | cakkavatti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칠보, 칠각지, 업보, 세간, 출세간, 정등각자 |
올바른 법을 통해 세상을 교화하고 통치한 세간(世間)의 성왕
전륜성왕은 올바른 법을 통해 세상을 교화하고 통치한 세간(世間)의 성왕이다(DN. III, 58-79쪽). 윤(輪, cakka)은 법의 이치를 상징하고 전(轉, vatti)은 ‘굴리다, 전개하다’를 의미한다. 전륜이란 바퀴를 굴리는 것처럼 올바른 법에 따라 백성과 왕국을 다스리는 것을 비유한다. 올바른 법이란 바른 질서와 타당한 업보를 유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무력에 의존하지 않고 법을 통해 승리하여 통치하는 것이다. 혹은 도둑에 대한 엄벌보다 도둑질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생계유지를 위한 터전이나 종사할 수 있는 생업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혹은 사문(沙門)이나 바라문(婆羅門)에 대한 보시와 공경을 통해 규범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전륜성왕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법에 맞게끔 통치하는 성왕을 가리킨다. 전륜성왕은 일곱 가지 보물[七寶]인 윤보(輪寶), 상보(象寶), 마보(馬寶), 주보(珠寶), 여인보(女人寶), 장자보(長子寶), 주장신보(主藏臣寶)를 지닌다. 칠보는 전륜성왕의 능력을 상징하며 업보의 산물로 나타난다. 그러나 전륜성왕의 공덕은 유한한 것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거나 법에 따른 업보를 행하지 않는다면, 칠보는 사라지게 된다.
『중아함경(中阿含經)』 권11 「왕상응품(王相應品)」에 따르면, 전륜성왕과 붓다는 세간과 출세간의 양면 속에서 공통점을 드러낸다. 예를 들어 아시타 선인은 싯다르타 태자가 세간에 머물러 왕이 된다면 세상을 다스리는 전륜성왕이 될 것이고, 출가한다면 정등각(正等覺)을 이룬 붓다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붓다는 상서로움의 특징인 삼십이상(三十二相)을 갖추고, 깨달음에 도달하는 능력인 칠각지(七覺支)를 지녔으며, 번뇌로부터 승리하여 고통의 소멸을 증득한 대영웅으로 설명된다. 유사한 방식에서 전륜성왕도 상서로운 삼십이상을 갖추고, 백성과 왕국을 수호하는 능력의 상징인 칠보(七寶)를 지녔으며, 법을 수호하는 정의로운 법왕으로 나타난다. 붓다와 전륜성왕은 모두 승리자이자 정복자로서 중생들의 이익과 안위를 위해 행위하는 인간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전륜성왕의 공덕은 업보에 따라 한정되고 유한한 것이다. 따라서 이 둘의 차이는 곧 세간과 출세간의 차이이다. 경전에서 전륜성왕의 이야기를 설명하는 것은 세간보다 출세간이 더 큰 공덕이 있고, 그에 따라 수행자의 삶을 권장하기 위한 것이다.
· 집필자 : 우동필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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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전륜왕(轉輪王)이 세상에 나올 때에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곧 칠보(七寶)가 세상에 나올 것이다. 어떤 것이 칠보인가? 윤보(輪寶)‧상보(象寶)‧마보(馬寶)‧주보(珠寶)‧여보(女寶)‧거사보(居士寶)‧주병신보(主兵臣寶) 등을 칠보라고 한다. 만일 전륜왕이 세상에 나오면 이 칠보가 세상에 나온다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여래‧무소착(無所着)‧등정각(等正覺)께서 세상에 나오실 때에도 칠각지보(七覺支寶)가 세상에 나온다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칠각지보인가? 염각지보(念覺支寶)‧택법각지보(擇法覺支寶)‧정진각지보(精進覺支寶)‧희각지보(喜覺支寶)‧식각지보(息覺支寶)‧정각지보(定覺支寶)‧사각지보(捨覺支寶)를 칠각지보라고 한다. 여래‧무소착‧등정각이 세상에 나올 때에도 이 칠각지보가 세상에 나온다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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