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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참법

한글자비참법
한자慈悲懺法
유형용어
죽은 이를 제도하고 업장을 소멸하는 참회법
경전에 근거하여 만든 참문(讖文)에 따라 부처님과 보살님을 향하여 올리는 참회 기도이다. 참법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자비참법이며, 자비도량참법(慈悲道場懺法) 또는 양황참(梁皇懺)이라고도 한다. 참법은 이 밖에도 법화참법(法華懺法), 법화삼매참의(法華三昧懺儀), 방등참법(方等懺法), 금광명참법(金光明懺法), 수참(水懺), 자비도량수참(慈悲道場水懺) 등이 있다. 참법은 계율의 측면에서 하는 참회인 포살(布薩), 자자(自恣)와는 참회 대상이 다르다. 포살과 자자는 대중 참회로서 사람을 향하는 참회이다. 반면 참법은 사람이 아닌 제불보살을 향하여 참회를 올린다. 또 참법의 특징은 스스로 하는 자참(自懺)이고 죄과를 드러내는 발로(發露) 참회이다. 자비참법이 시작된 것은 양나라 무제(武帝) 때이다. 양 무제가 옹주(雍州) 자사(刺史)로 지내던 시절에 냉혹하고 질투가 많던 부인 치(郗)씨가 죽자 황제가 되어서도 그리워하며 나날을 보냈다. 어느 날 잠자리에 들려 하는데 기이한 소리가 들려와 밖을 보니 큰 구렁이가 무제를 보고 있었다. 놀란 무제가 꾸짖자 구렁이는 자신이 치씨임을 밝히고 질투로 인한 과보로 구렁이가 되었다고 하였다. 몸을 감출 구멍도 없이 굶주리고 있는데 비늘 밑에서는 벌레들이 피를 빨아 먹으니 괴롭기가 송곳으로 찌르는 듯하다며, 예전에 자신을 총애했던 은혜를 생각하여 공덕을 지어 제도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양 무제가 이를 지공(志公) 화상에게 전하였고, 지공 화상은 경전에 근거하여 참회문을 짓고 이것을 『자비도량참법』이라 하였다. 전부 열 권인데 부처님의 명호를 기록하며 각종 업장을 드러내고 참회의 공덕을 펼쳤다. 양 무제가 자비참법에 따라 매일 참회를 행하던 어느 날 궁궐에 향기가 진동하면서 용모가 단정한 천인(天人)이 와서 절하며 “구렁이의 후신인데 폐하의 공덕을 입어 도리천에 왕생하였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자비참법은 공덕을 통해 죽은 이를 업장의 고통에서 해탈시키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으며, 기도하는 본인의 업장도 소멸할 수 있는 참회 기도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참회법으로 자리 잡아 많은 이들이 자비도량참법 기도를 행하고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관련자료

  • 중국불교의 참법(懺法)에 대한 소고(小考)
    학술논문 이성운 | 불교문예연구 | 8 | 서울: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불교문화예술연구소 | 2017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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