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자비 |
|---|---|
| 한자 | 慈悲 |
| 산스크리트어 | maitrī-karuṇā |
| 팔리어 | mettā-karuṇā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중생, 사랑, 연민, 대자대비, 동체대비, 사무량심 |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거움을 주고,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고통을 제거해 주는 것
‘자(慈)’와 ‘비(悲)’의 합성어이다. ‘자’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 있는 것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고, ‘비’는 불쌍하고 가련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고통을 없애 주는 것이다.
『대지도론(大智度論)』 권40에는 자비를 세 가지로 말한다. 첫째는 생연자비(生緣慈悲)이니, 일체중생을 자식과 같이 여겨서 즐거움을 주고 고통을 없애 주는 것으로, 범부와 삼승(三乘)이 처음 일으키는 자비를 말한다. 둘째는 법연자비(法緣慈悲)이니, 제법무아의 진리를 깨달아 일으키는 자비로, 아라한이나 벽지불의 이승(二乘)이나 초지(初地) 이상 보살이 일으킬 수 있는 자비이다. 셋째는 무연자비(無緣慈悲)이니, 분별을 떠난 마음에서 일으키는 평등하고 절대적인 자비이다. 이것은 부처님만 갖출 수 있는 자비로서, 대자대비(大慈大悲) 또는 대자비(大慈悲)라고 말한다.
또한 붓다의 자비는 중생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모든 괴로움과 슬픔을 자신이 겪는 고통과 슬픔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대신한다는 의미로 동체대비(同體大悲)라고도 한다. 대자대비와 동체대비는 모두 붓다를 상징하는 말이다.
중생을 무한한 사랑으로 이끌겠다는 자(慈), 비(悲), 희(喜), 사(捨)의 사무량심(四無量心)도 자비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다. 자무량심(慈無量心)은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처음은 자신이 받는 즐거움을 남도 받게 하기로 뜻을 두고, 먼저 친한 이로부터 시작하여 점점 다른 사람에게 미치게 한다. 비무량심(悲無量心)은 남의 고통을 없애는 마음으로, 처음은 친한 이의 고통을 없애 주고 점점 확대하여 다른 이에게 미치게 한다. 희무량심(喜無量心)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없애고 기쁨을 안겨 주는 마음으로 처음은 친한 이로부터 시작하여 점점 다른 이에게 미치게 한다. 사무량심(捨無量心)은 모든 생명을 평등하게 보아 미움과 친함의 구별을 두지 않는 마음이다. 처음은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이에게 일으키고 점점 친한 이와 미운 사람에게 평등한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다.
· 집필자 : 안환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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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대비를 만족한 세존께서는 지혜에도 통달하여 걸림이 없네. 널리 중생을 제도하려는 까닭에 일실제의 도리를 설해 주셨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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