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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지

한글일체지
한자一切智
산스크리트어sarvajña
팔리어sabbaññu
유형용어
키워드삼명
모든 것을 완전히 아는 지혜
산스크리트어 사르바자나(sarvajña)의 의역어이며, 음역어는 살바야(薩婆若), 살바야다(薩婆若多) 등이다. 정통 바라문교의 미맘사(Mīmāṁsā) 학파에서는 신의 절대적 권위에 의거하여 인간의 일체지 획득 가능성을 부정하였지만, 붓다와 자이나교의 마하비라(Mahāvīra)를 위시한 유력한 종교 스승들은 인간이 일체지를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다만 동일하게 일체지의 획득 가능성을 인정하는 학파일지라도 그 내용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관점을 보였다. 자이나교의 경우 그 교주인 마하비라를 일체지를 획득한 사람이라는 뜻에서 일체지자(一切智者, kevalin)라고 하였다. 자이나교에서 일체지란 항상 현전(現前)하고 모든 세계에서 모든 존재에 대해 모든 면을 알고 보는 지혜로 이를 획득함으로써 해탈에 이른다. 붓다는 그러한 일체지를 부정하고 누구나 수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삼명(三明, te-vijjā), 곧 천안통(天眼通, dibba-cakkhu)과 숙명통(宿命通, pubbenivāsa-anussati), 누진통(漏盡通, āsava-kkhaya-ñāṇa)으로 자신의 일체지를 설명하였다. 이 중 앞의 두 가지는 초인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대상과 범위가 무제한으로 확장된 것은 결코 아니며, 동시에 모든 것을 인지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라는 면에서 일반적인 개념의 일체지와도 맥락이 다르다. 초기불교에서 일체지는 기본적으로 인식주관인 육근(六根)과 인식객관인 육경(六境)으로 이루어진 경험 세계에 대한 지혜를 뜻한다. 하지만 이후 불교의 역사에서는 붓다가 과연 일체지를 주장하였는지, 또는 붓다의 일체지는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다르마키르티(Dharmakīrti) 이래 불교 논리학파에서도 붓다의 일체지는 찰나멸 논증, 유신론 비판 등과 함께 주요 이슈들 가운데 하나였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관련자료

  • 불교철학의 역사
    도서 데이비드 J. 칼루파하나, 김종욱 역 | 서울: 운주사 | 2014 상세정보
  • Early Buddhist Theory of Knowledge
    도서 Jayatilleke, K.N | London: George Allen and Unwin Ltd | 1963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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