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일진법계 |
|---|---|
| 한자 | 一眞法界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일심법계 |
하나의 참된 법계
진실하고 차별이 없는 참된 실상의 세계를 말한다. 하나란 둘이 없음이고, 진(眞)은 거짓이 없음이며, 교철(交徹)하여 융섭하므로 법계라고 한다. 이는 곧 모든 부처님의 평등한 법신이니 본래 불생불멸이며 공도 아니고 유도 아니며 이름도 떠나고 모양도 떠났으며 안도 없고 밖도 없으며, 오직 하나의 진실이어서 불가사의하므로 일진법계라고 한다.
법계에 대해서는 경론마다 설해진 종류가 다양하지만 모두 하나의 참된 법계[一眞法界]에 포함된다. 60권본 『화엄경(華嚴經)』 「노사나불품(盧舍那佛品)」(T9, 412c7-8)에서 게송으로 “연화장세계해(蓮華藏世界海) 안의 하나하나의 티끌 가운데서 모든 법계를 본다.”라고 하였고, 또 「불부사의법품(佛不思議法品)」(T9, 597c12-16)에서는 모든 부처님은 과거의 모든 법계와 현재의 모든 법계와 미래의 모든 법계를 남김없이 다 안다고 하였으며, 「입법계품(入法界品)」(T9, 738b15-17)에서는 법계는 하나이며, 법계는 파괴할 수 없고 법계는 원래 청정하다고 하였다. 『신화엄경론(新華嚴經論)』 권3(T36, 739b8-10)에서는 “문수사리가 금색세계로부터 왔다고 말한 것은 일체 모든 곳의 법이 다 참임을 밝힌 것이니, 하나의 참된 법계[一眞法界]를 나타낸 것이다.”라고 하였고, 또 권2(T36, 730b1-5)에서는 “이(理)와 사(事)가 둘이 아니니, 연(緣)은 공적하지 않음이 없고 사(事)는 참 아님이 없어서 시방세계가 하나의 참된 성품의 바다[一眞性海]이고, 큰 지혜[大智]의 원만하고 두루함이 국토의 경계가 된다. 총체적으로 성품의 바다가 되고 하나의 참된 법계[一眞法界]가 된 것이며, 유정과 무정의 업을 따라 설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법계는 모든 부처님과 중생들의 근원인 청정한 마음이라고 하여 일심법계(一心法界), 일진무애법계(一眞無礙法界)라고도 한다. 당나라 때 현수 법장(賢首法藏)이 지은 『화엄경탐현기(華嚴經探玄記)』(T35, 440c10-13)에서는, 유위(有爲)이기도 하고 또 무위(無爲)이기도 한 법계를 설명하면서 걸림이 없다는 측면에서 일심법계는 심진여문(心眞如門)과 심생멸문(心生滅門)의 두 가지를 갖추고 있다고 하고, 이 두 가지가 각각 일체 모든 법을 총체적으로 거두어들이지만 항상 서로 뒤섞이지 않는 것이, 마치 물을 거두어들인 파도가 고요하지 않고 파도를 거두어들인 물이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였다.
또 사물과 사물이 걸림이 없고[事事無礙] 서로 나아가고 들어가서[相卽相入] 거듭거듭하여 다함이 없는[重重無盡] 법계를 관하는 것을 법계관(法界觀)이라고 한다. 중국 화엄종에서는 법계에 증득해 들어가는 관법으로 진공관(眞空觀), 이사무애관(理事無礙觀), 주변함용관(周遍含容觀)의 셋을 말하였다.
· 집필자 : 박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