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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전심

한글이심전심
한자以心傳心
유형용어
키워드심심상인(心心相印), 삼처전심
언어나 문자를 사용하지 않고 마음으로 불법을 전하는 것
언어나 문자, 경론에 의거하지 않고 스승과 제자가 서로 대면하여 마음으로써 마음으로 불법을 전수하고 전해 받는다는 말로 심심상인(心心相印)이라고도 한다.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람 사이에서 즉각적으로 이해와 교감이 가능한 상황으로서 의기투합(意氣投合)의 경지를 가리킨다. 이심전심이 수수(授受)되는 상황에서는 묵언(默言)만으로도 대단히 훌륭한 설법이 가능하고, 제자의 깨달음을 스승이 인가(印可)할 수가 있으며, 나아가서 불법을 전수하는 전법 행위도 가능하다. 혜능은 “옛날 달마대사가 처음 이 땅에 오셔서 …… 법은 마음으로써 마음에 전하여 스스로 깨닫고 이해하게 하셨다.”라고 설하였다. 이심전심의 사례는 부처님과 마하가섭 사이의 삼처전심(三處傳心)이 유명하다. 제1처전심은 다자탑전분반좌(多子塔前分半座)이다. 부처님이 다자탑이 있던 자리에서 설법하는데, 늦게 도착한 가섭을 위해 설법하는 자리를 내주자 가섭이 부처님과 나란히 자리에 앉았다는 일화이다. 제2처전심은 영산회상염화미소(靈山會上拈花微笑)이다.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8만 명의 대중을 향해서 꽃을 들어 보였는데, 오직 가섭만이 그 의미를 깨닫고 미소를 지었다는 일화이다. 제3처전심은 사라쌍수곽시쌍부(娑羅雙樹槨示雙趺)이다. 부처님이 사라수 밑에서 열반하였는데 다비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뒤늦게 가섭이 도착하여 우요삼잡(右繞三匝)의 예를 표하고 합장하자, 관의 뚜껑이 열리며 부처님이 두 발을 밖으로 내보였다는 일화이다. 선종의 역대 조사들은 이 삼처전심의 일화를 근거로 언설과 문자에 의거하지 않고 부처님의 깨달음을 가리키는 정법안장(正法眼藏)을 전승해 온 근거로 삼아 왔다. 삼처전심으로 전승된 이심전심은 선종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일화로서 기타 교학불교와 구별되는 대표적인 선어이다. 선종이 발전하면서 기타 달마대사와 혜가(慧可, 487~593) 사이에 삼처전심도 출현하였다. 제1처전심은 혜가가 불안한 마음이 공임을 깨달았다는 일화로서 멱심부득(覔心不得)이다. 제2처전심은 혜가가 깨달음을 언설이나 문자로 표현할 수 없음에 예배의 행위로 대신했다는 삼배득수(三拜得髓)이다. 제3처전심은 달마가 웅이산의 무덤에 신발 한 짝을 남겨 두었다는 웅이유리(熊耳留履)이다.
· 집필자 : 김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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