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율의 |
|---|---|
| 한자 | 律儀 |
| 산스크리트어 | saṃvara |
| 팔리어 | saṃvar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율의계, 섭률의계, 정려율의, 무루율의, 승가, 계, 율 |
악한 행동을 그치고 선한 행동을 하는 것
악한 행동을 그치고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율의의 기본적인 의미는 자신을 통제하는 것으로, 출가자가 수행하면서 마주치게 되는 내부, 외부로부터의 유혹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곧은 수행의 길을 가게 하는 것이다. 또한 통제, 억제의 의미도 있는데, 이는 자신의 업(業)에 의해 이끌리게 되는 여러 집착과 갈애를 스스로 통제하고 극복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율의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별해탈율의(別解脫律儀), 정려율의(靜慮律儀), 무루율의(無漏律儀)이다. ‘별해탈율의’는 승가에 있는 모든 종류의 계를 말하는데 칠중계(七衆戒)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율의계라고 하는 것은 이것을 가리킨다. 또한 삼취정계의 첫 번째인 ‘섭률의계(攝律儀戒)’도 이 별해탈율의에 해당한다. 칠중계라는 표현과 같이 승가의 구성원인 비구, 비구니, 사미, 사미니, 식차마나, 우바새, 우바이 각각의 계가 전부 별해탈율의에 포함된다. 먼저 비구, 비구니는 구족계를 말하는데 이는 승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 한국불교를 비롯한 동아시아 출가 승가에서는 『사분율』을 구족계로 하지만, 태국이나 스리랑카 등의 상좌부불교에서는 팔리율을 구족계로 하므로 한역 광률 5종과 팔리율 1종이 전부 구족계의 내용에 포함된다. 사미와 사미니는 사미십계, 식차마나는 육법(六法), 우바새와 우바이는 재가 오계나 팔계가 된다. 그리고 대승불교에 이르러서는 보살계가 등장하는데 별해탈율의 안에 보살계까지 포함하여 논하기도 한다. 특히 삼취정계의 섭률의계에는 성문계와 더불어 보살계도 함께 논하므로 칠중계와 보살계가 전부 포함된 형태이다.
‘정려율의’는 선정(禪定)에 의해 악을 금하는 것으로, 선정삼매에 들어 현재 자신에게 일어난 일의 원인을 파악하여 두 번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해서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하고, 지금의 상태를 통해 다가올 다음 찰나를 바라보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어려운 일을 없애고 안락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즉 현재의 상태를 여실히 바라봄으로써 이전의 모습을 반성하고 다음의 상태를 바르게 이끌어 좀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 가는 상태이다. 그렇기에 정려율의는 정려생율의(靜慮生律儀)라고도 하여 그러한 상태를 만들어 가는 것을 말한다.
앞의 별해탈율의와 정려율의는 유루계(有漏戒)라고 하여 그러한 외부 경계나 상태가 남겨지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무루율의’는 상당히 깊은 수행을 닦은 이가 견도(見道)라는 단계 이상에 들어가면 자연스레 악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단계가 되어 어떤 경우에도 악행을 하지 않는 것이다. 유루계는 자신과 주변의 것들을 의도적으로 판단하여 악한 행동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나 생각이 따라야 가능한 것이지만, 이 무루율의는 그 자체로 수행에 깊이가 있어서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악한 일을 하지 않고, 모든 행동이 수행과 관련되어 있고 중생을 위한 것이 되므로 특히 대승불교에서 말하는 보살행이 이에 해당한다.
한편 율의는 계와 율에 나온 조항을 잘 지키며 수행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계와 율은 그 역할에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불교적 삶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계는 율에 비해 금지하는 것이 약하기는 하지만 중생을 위한 보살의 실천행을 말하므로 계에 나온 조목들을 바르게 이해하고 수행 생활을 닦아 나간다면 그 자체로 바르게 율의를 지키는 행동이 된다. 율은 율의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부처님 당시부터 승가의 일원이 반드시 지니고 지켜야 하는 덕목이다. 그렇기에 율의를 말할 때 율이 토대가 되기도 한다. 율은 승가의 운영과 유지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그것을 잘 이해하고 따라 생활한다면 그러한 모든 행동은 불교적 생활에 어긋난 것이 없게 된다. 그러나 승가라는 공동체 내에서 모든 구성원이 율의를 잘 지키며 살아갈 수는 없기에 때때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처벌로써 해결하기도 한다.
이러한 율의는 여러 종류로 구분되기도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불교적 삶의 실현이다. 출가자가 해서는 안 되는 것을 하지 않고, 해야 할 것들을 찾아 행한다면 그 자체로 율의가 완성되는 것이고 불교적 삶이 완성되는 것이다.
· 집필자 : 법장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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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의업’에는 다시 세 가지가 있으니, 별해탈율의(別解脫律儀)에 수렴되는 업이고, 정려율의(靜慮律儀)에 수렴되는 업이고, 무루율의(無漏律儀)에 수렴되는 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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