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육법공양 |
|---|---|
| 한자 | 六法供養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공양, 육바라밀, 사월초파일, 『석문의범』 |
여섯 가지 공양물을 바치는 불교 의식
‘공양’은 범어 푸자나(pūjanā)의 번역으로, 바침[作供] 또는 공급(供給)의 뜻이다. 음식과 의복 등을 삼보, 스승, 부모나 망자에게 바치는 것을 말한다.
‘육법공양(六法供養)’이란 여섯 가지 공양물을 격에 맞도록 바치는 것인데, ‘부처님 오신 날[佛誕日]’ 법요식과의 관련 속에서 생겨난 행법이다. 『칙수백장청규(勅修百丈淸規)』의 「불강탄(佛降誕)」 조는, 불탄일에 욕불(浴佛)에 앞서 불강생상(佛降生像)을 모신 후 축원이 행해지는데, 이때 향과 꽃, 등촉, 차[茶], 과일, 진수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고 배립(拜立)과 삼배(三拜)를 행한다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밀교경전인 『대일경(大日經)』과 『소실지갈라경(蘇悉地羯囉經)』에서는 여섯 가지 공양물을 육바라밀에 대비해 설명하고 있다. 곧 알가(閼伽)는 단(檀)바라밀, 도향(塗香)은 계(戒)바라밀, 화만(華鬘)은 인욕바라밀, 소향(燒香)은 정진바라밀, 음식은 선(禪)바라밀, 등명(燈明)은 반야바라밀이다.
『석문의범(釋門儀範)』 「불탄일(佛誕日)」 조에도 해탈향(解脫香), 반야등(般若燈), 만행화(萬行花), 보리과(菩提果), 감로다(甘露茶), 선열미(禪悅米) 등 육법공양의 재공(齋供)이 보인다. 여기에는 계·정·혜 삼학을 통한 해탈과, 해탈을 성취한 반야의 등불에 의지하여 보살 만행의 꽃을 피우고, 깨달음의 열매를 맺어 감로의 청정 속에서 법의 열락(悅樂)을 지녀야 한다는 내면적 의미가 담겨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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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의 수재(秀士) 이보일(李輔逸)은 영산홍, 해당화, 사철나무를 한 그루씩 당 아래에 옮겨 심었고, 김명순(金明順)은 모란, 작약, 월계수를 두 그루씩 계단 가에 옮겨 심었으니 이것이 바로 화공양이로다. 『대일경(大日經)』에 이르기를 “꽃은 자비를 따라 피어나 괴로움을 없애고 즐거움을 준다.”라고 하였으니, 곧 ‘향, 꽃, 차, 밥, 등불’의 오공양(五供養) 중의 두 번째이다. 『영산재의(靈山齋儀)』에 이르기를 “엎드려 만행화(萬行花)를 올립니다. 존귀한 모란, 작약, 연꽃을 금전을 아끼지 않고 사서 용화회(龍華會)에 바칩니다. 오직 바라옵기는 모든 부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이 공양을 받으소서.”라고 하였으니, 곧 ‘향, 등불, 꽃, 과일, 차, 밥’의 육법공양(六法供養) 중의 세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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