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육근 |
|---|---|
| 한자 | 六根 |
| 산스크리트어 | ṣaḍ-indriyāni |
| 팔리어 | cha-indriyāni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인드라신, 부진근, 승의근, 의근, 제7말나식 |
외계 대상을 받아들이는 눈, 귀, 코, 혀, 피부, 마음과 같은 인간의 여섯 가지 감각(지각)기관
눈[眼]과 귀[耳]와 코[鼻]와 혀[舌]와 피부[身]와 마음[意]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말한다. 근(根)은 산스크리트 인드리야(indriya)의 번역으로, 기능 또는 능력을 의미한다. ‘인드리야’는 인도 베다 문헌과 불교 문헌에 많이 나오는 신들의 왕인 인드라(Indra)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인드라신은 인도의 신화에서 번개를 무기로 쓰는 신이다. 따라서 근은 인드라 신에 상응하는 힘을 가진 것을 뜻하며, 인간의 신체 중에서 가장 빛나며 뛰어난 힘을 가리킨다.
불교의 한 부파인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에서는 ‘근(根)’을 물질로 이루어진 실제 감각기관인 ‘부진근(扶塵根)’과 미묘한 능력을 지닌 ‘승의근(勝義根)’으로 구분하였다. 이에 따르면, 승의근은 단지 눈동자나 귀, 코, 혀, 피부와 같은 물질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맑고 투명한 물질로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현대어로 신경에 상응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안근(眼根)은 눈과 시신경으로 이루어졌으며, 이근(耳根)은 귀와 청각신경으로, 비근(鼻根)은 코와 후각신경으로, 설근(舌根)은 혀와 미각신경으로, 신근(身根)은 몸의 피부와 촉각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 오근(五根)의 의미는 부파불교에서 유식학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하지만 의근(意根)은 다르게 정의되고 있다. 이는 마음을 여섯 가지로 구분하고 있는 부파불교와 마음을 여덟 가지로 구분하고 있는 유식학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부파불교에서는 앞에 생겨난 마음이 뒤에 생겨난 마음의 근거가 된다고 해석하여 앞에 생겨난 마음을 ‘의근’으로 정의한다. 한편 유식학에서는 제6의식보다 깊은 곳에 존재하는 제7말나식이 제6의식이 생겨나게 하는 근거가 된다고 보고 제7말나식을 ‘의근’으로 정의하였다.
· 집필자 : 안환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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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여기서의 ‘근’이란 무슨 뜻인가? 가장 수승[最勝]한 자재(自在)이며, 빛나고 현저[光顯]하기 때문에 ‘근’이라 이름한 것이니, 이에 따라 근은 증상력(增上力: 탁월하고 뛰어난 힘)의 뜻이라는 것이 모두 성취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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