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우슬착지 |
|---|---|
| 한자 | 右膝着地, 右膝著地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편단우견, 합장 |
왼쪽 무릎은 세우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붙이는 인도의 예법
왼쪽 무릎은 세우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붙여서 공경을 표하는 방법이다. 고대 인도의 전통 예법 중 하나로서, 불교에서 예법으로 채용한 것이다. ‘호궤(胡跪)’라고도 하는데, 진한(秦漢) 시대 이후 중국에서는 한족을 제외한 여러 이민족을 ‘호(胡)’로 칭했기 때문에 한족의 예법과 구분하기 위해 붙인 명칭이다.
불전에서는 주로 두 가지 상황에서 이 자세가 언급된다. 첫째는 제자가 부처님께 질문을 하기 전에 예를 갖추는 자세로서, 여러 경전에 설해져 있다. 이 경우에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偏袒右肩]”, “합장하고 공경하며[合掌恭敬]”라는 표현과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둘째는 의식에서 취하는 자세이다. 율장에서는 재가신도가 계를 받을 때 이 자세를 취한다는 기록이 보이며, 승가의 의식에서도 이 자세를 취할 것이 언급되는 기록이 확인된다.
세친(世親)의 『승사유범천소문경론(勝思惟梵天所問經論)』에는 “두 무릎을 모두 땅에 대는 자세는 예배의 모습이 아니며 질문하는 모습도 아니다. 모든 세간에서는 오른쪽 무릎을 땅에 꿇는 자세야말로 공경하며 존중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당시 인도에서 행해졌던 우슬착지의 예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당나라 도선(道宣)의 『석문귀경의(釋門歸敬儀)』에는 불교 전통에 입각한 흥미로운 해설이 보이는데, “부처님이 오른손으로 땅을 짚어 천마(天魔)를 항복시켰기 때문에 오른쪽 무릎을 땅에 꿇는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슬착지는 불교미술에서도 자주 보이는 묘사이다. 인도와 중앙아시아에서 발견된 부조상, 석굴을 비롯하여, 중국 돈황의 막고굴, 운강석굴 등에서도 우슬착지의 자세를 취한 공양자나 외도의 모습이 조각상과 벽화에 묘사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통일신라와 고려의 불교미술에서 우슬착지의 모습을 취하고 있는 조형물이 다수 확인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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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장로(長老) 수보리(須菩提)가 대중 속에 있다가 일어나서 오른쪽 어깨를 벗어 메고[偏袒右肩] 오른 무릎을 땅에 꿇고 합장하고[右膝著地] 공경히 부처님께 아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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