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염불선 |
|---|---|
| 한자 | 念佛禪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염불삼매 |
선정을 닦는 가운데 염불을 융합하여 수행하는 것
선정 수행에 염불 수행을 응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컨대 선 수행 과정에서 정신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부처님의 상호 장엄을 일심불란하게 관찰하는 수행, 일심으로 쉼이 없이 부처님을 억념하는 수행, 일심으로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 행위 등이 그것이다. 이와 같은 방식은 일찍이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온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 359~429)가 관상염불(觀想念佛)을 위주로 하는 관불삼매(觀佛三昧) 또는 반주삼매(般舟三昧)를 수행한 것에서 발견된다.
이후 선종이 출현하면서 염불선을 도입하여 수행한 선자로는 오조 홍인(五祖弘忍, 601~674)의 문하에서 법지(法持)·지선(智詵)·선습(宣什) 등이 있었다. 선습의 염불선은 남산염불문선종(南山念佛門禪宗)이라고 불렸다. 특히 지선 계통에서는 처적(處寂)—무상(無相)—무주(無住)로 계승되는 일군의 선자들이 염불선을 중시하였다. 이 가운데 신라 출신의 정중 무상(淨衆無相, 684~762)은 인성염불(引聲念佛)을 선 수행에 도입하여 무억(無憶)·무념(無念)·막망(莫妄)의 삼구법문을 내세웠다. 한편 혜능의 문하인 남양 혜충(南陽慧忠, ?~775)도 염불을 선 수행에 응용하였다.
그 밖에 남악 승원(南岳承遠)은 반주삼매(般舟三昧)를 닦아서 반주법사라고 불렸고, 그의 제자 법조(法照)는 오회염불(五會念佛)을 닦아서 오회법사라고 불렸다. 선종오가 가운데 법안종의 영명 연수(永明延壽, 904~975)는 자민삼장(慈愍三藏)의 염불선을 계승하여 『만선동귀집(萬善同歸集)』에서 선정일치(禪淨一致)를 주장하였다. 운문종의 천의 의회(天衣義懷, 980~1060)·혜림 종본(慧林宗本, 1020~1099)·장로 종색(長蘆宗賾), 임제종의 사심 오신(死心悟新, 1044~1115)·북간 거간(北磵居簡), 조동종의 진헐 청료(眞歇淸了, 1088~1151)도 염불선을 주창하였다. 원대에는 중봉 명본(中峰明本, 1263~1321)·천여 유칙(天如惟則, ?~1354)·초석 범기(楚石梵琦, 1296~1370) 등이 염불선을 주창하였다. 명대 이후부터는 염불선이 보편적으로 실천되었다.
한국불교에서는 원효(元曉, 617~686)로부터 찾아볼 수 있다. 이후 선종에서는 보조 지눌(普照知訥, 1158~1210)과 태고 보우(太古普愚, 1301~1382) 등을 비롯하여 청허 휴정(淸虛休靜, 1520~1604) 등 대부분이 염불선을 긍정하였다. 최근에는 무주 청화(無住淸華, 1924~2003)가 실상염불선(實相念佛禪)을 주창하였다.
· 집필자 : 김호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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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건대 모든 염불하는 사람과 참선하는 사람들[念佛禪客]은 부처님 명호를 낭송할 때에 잡념이 어지럽게 일어날 것 같으면 힘써 싸워서 잡념을 없애고, 그 어지러운 생각을 돌이켜 깨끗한 생각으로 회복시키도록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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