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연화장세계

한글연화장세계
한자蓮華藏世界
산스크리트어kusuma-tala-garbha-vyūhālaṃkāra, padma-garbha-loka-dhātu
유형용어
키워드비로자나불, (연)화장세계해, 화엄, (연)화장장엄세계해
큰 연꽃 속에 있는 비로자나 부처님의 청정한 불국토
큰 연꽃 속에 온갖 장엄한 국토들과 사물이 다 담겨 있는 세계라는 의미로서, 비로자나 부처님이 과거에 발원하고 보살행을 닦아 성취한 청정한 세계를 말한다. 『화엄경(華嚴經)』과 『범망경(梵網經)』에 설해져 있다. 60권본 『화엄경』에서는 연화장장엄세계해(蓮華藏莊嚴世界海), 80권본과 40권본 『화엄경』에서는 화장장엄세계해(華藏莊嚴世界海)라 하였고, 『범망경』에서는 연화대장세계해(蓮花臺藏世界海)라고 하였다. 연화장세계의 장엄과 구조에 대해서는 80권 『화엄경』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T10, 39a20-b8)에 상세히 설해져 있다. 이에 따르면, 연화장세계는 수미산(須彌山)의 티끌 수만큼 많은 풍륜(風輪)으로 지탱되며 맨 아래의 풍륜을 평등주(平等住)라고 한다. 가장 위의 풍륜은 능히 향수해(香水海)를 지탱할 수 있다. 그 가운데에 하나의 큰 연꽃이 있으며, 연화장세계는 이 큰 연꽃 속에 있다. 연화장세계의 땅은 금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청정하고 평평하며 견고하다. 80권 『화엄경』 「세주묘엄품(世主妙嚴品)」(T10, 26a4-6)에서는 “하나하나의 세상 주인[世主]이 환희심을 내어 이와 같이 공양한 것처럼 그 화장장엄세계해 가운데 일체 세계에 있는 모든 세주들도 또한 이와 같이 공양하였으며, 그 일체 세계 가운데 모두 여래가 있어 도량에 앉았다.”라고 하였다. 『범망경』(T24, 997c5-14)에서는 천 개의 잎을 가진 큰 연꽃[千葉大蓮華] 속에 함장된 세계를 가리킨다. 매 잎마다 하나의 세계가 있고 각각 백억의 수미산과 백억의 사천하 및 백억의 남염부제(南閻浮提) 등이 있으며, 노사나불이 이 세계의 본원(本源)이며 연화대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연화장세계는 인도의 서사시 『마하바라타(Mahābhārata)』의 천지개벽설에서 기원한다. 비슈누(Viṣṇu)의 배꼽에서 연꽃이 나오고 그 속에 범천왕이 있어 그의 심장에서 하늘과 땅, 사람들을 창조하였다고 한다. 정토교에서는 세친(世親)의 『정토론(淨土論)』에 근거하여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를 연화장세계라고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에 화엄 정토신앙이 유행하였으며, 『삼국유사』 권4 「사복불언(蛇福不言)」(H6, 349b23-c19) 조의 기록에 따르면, 신라의 불교인들은 띠풀을 뽑아낸 땅속에 맑고 밝은 연화장세계가 있다고 믿었다.
· 집필자 : 박서연

용례

관련자료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