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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라기도

한글아비라기도
한자阿毘羅祈禱
유형용어
법신진언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를 다 같이 염송하는 기도법
법신진언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를 통하여 업장을 소멸하고 본래 자신의 청정한 법신을 찾는 기도 수행법이다. 불교 진언의 첫 글자는 대부분 ‘옴’으로 시작하며 ‘사바하’로 끝난다. ‘옴’은 최고의 공덕이 되는 글자라 하여 진언의 첫머리에 둔 것이다. ‘사바하’는 회향의 의미를 담고 있기에 진언의 끝에 둔다. 여기에서 사바하(娑婆訶)는 한자어 음이 아닌 산스크리트어 스바하(svāhā)를 음역한 것이다. ‘아비라 훔 캄’은 비로자나 부처님의 법신을 뜻한다. 또 지(地)·수(水)·화(火)·풍(風)·공(空) 오대(五大)와 대칭한다. 각 문자의 뜻과 상징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① ‘아’는 대원경지(大圓鏡智)를 뜻하고 지(地: 동·황색)를 상징한다. ② ‘비’는 묘관찰지(妙觀察智)를 뜻하고 수(水: 서·백색)를 상징한다. ③ ‘라’는 평등성지(平等性智)를 뜻하고 화(火: 남·적색)를 상징한다. ④ ‘훔’은 성소작지(成所作智)를 뜻하며 풍(風: 북·흑색)을 상징한다. ⑤ ‘캄’은 법계체성지(法界體性智)를 뜻하며 공(空: 중앙·청색)을 상징한다. 아비라기도는 당나라 때 총림에서 닦았던 수행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퇴옹 성철(退翁性徹, 1911~1993)이 참선 납자와 불자들에게 권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고경』에 따르면 “스님은 한국전쟁이 끝난 후 고통과 불행에 빠진 많은 사람에게, 예불대참회와 새로 음역한 능엄주를 외우게 하고, 아울러 법신진언을 외우는 법신진언기도를 하도록” 하였다. 아비라기도는 춘·하·추·동 사계절에 한 번씩 1년에 네 번 닦는다. 기도 수행 방법은 ① 108 예불대참회, ② 법신진언 합송, ③ 능엄주 독송의 세 단계이다. 먼저 108 예불대참회를 통해 108배를 하고, 이어서 법신진언을 할 때는 장궤합장(長跪合掌: 두 무릎을 땅에 댄 채 엉덩이와 허리는 세우고 하는 합장)을 하고 다 같이 염송한다. 30분 동안 소리 높여, 끊임없이 연속적으로 하며, 다른 사람과 속도와 톤을 맞추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불정능엄신주를 독송하면 이것이 한 회가 된다. 한 회를 마치는 데 약 한 시간가량이 소요되며 이것을 24회 하여 끝마친다. 입재일에 5회, 이틀째와 사흘째에는 각각 8회, 회향일에는 3회 해서 총 24회이다. 아비라기도의 중심인 법신진언을 다 같이 염송하는 것은 법신진언의 파장과 진동을 집중해서 내 안에 가득 채워 나쁜 습기를 떨쳐 내고 나의 법신을 깨우기 위해서이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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