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아귀 |
|---|---|
| 한자 | 餓鬼 |
| 산스크리트어 | preta |
| 팔리어 | pet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육도윤회, 탐욕, 목련존자, 감로도 |
목마름과 배고픔으로 항상 고통받고 있는 중생
아귀(餓鬼)의 산스크리트 원어 프레타(preta)는 ‘죽은 자’, ‘죽은 자의 영혼’이라는 뜻이다. 의역하면 귀신을 뜻하는 ‘귀(鬼)’이지만 여기에 ‘굶주리다’라는 뜻의 ‘아(餓)’를 덧붙여 아귀라고 번역되었다. 설려다(薛荔哆)로 음역하기도 한다. 베다 전통에서 프레타(preta)는 ‘아버지’, ‘조상’ 등을 뜻하는 ‘피트르(pitṛ)’에서 유래한 말로, 죽고 나서 아직 조상신의 위치에 들어가게 하는 의례를 하지 않은 망자를 가리켰다. 조상신은 자손이 주는 공양물을 기대하는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에 불교에 유입되어 배고파서 음식을 기다리는 죽은 자의 영혼이라는 개념이 형성되었다.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 인간(人間), 아수라(阿修羅), 천(天)의 여섯 단계로 나누어지는 욕망의 세계 중 하위 두 번째에 해당하며 탐욕과 탐욕으로 인한 나쁜 행동[惡業]의 결과로 태어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린 인간처럼 팽창한 복부와 쇠약한 팔다리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항상 굶주림과 목마름에 괴로워하고 어쩌다 음식을 얻더라도 먹으려고 하면 불꽃이 일어나 먹을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식도는 바늘귀만큼 좁은데 배는 크게 부풀어 올라 있어 먹어도 먹어도 항상 배가 고프고 먹고자 하는 욕망을 만족시킬 수 없다.
유가행파에서는 아귀를 세 종류로 설명하기도 한다. ① 항상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지만 모든 샘이나 연못은 못 가게 막고 있으며, 설사 가까이 갔다고 해도 물이 피나 고름으로 변해 버려 마실 수 없다. 머리카락은 부석부석하고 몸은 깡말라 늘 혀로 건조하게 말라붙은 입 주변을 핥고 있다. ② 입은 뾰족하여 침 같거나 불타고 있는 것 같고 배가 크게 부풀어 올라 있어 음식을 얻었다고 해도 먹거나 마시기가 어렵다. ③ 음식을 먹는 데 장애는 없지만 먹어도 모두 타 버려 굶주림의 고통이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 그러기 때문에 똥을 먹고 오줌을 마시기도 하며 부패한 찌꺼기를 먹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이 있다고 해도 먹을 수 없으며 자기 몸의 살을 베어 먹기도 한다.
여러 경전에서는 목련존자(目連尊者, 目鍵蓮尊者)가 신통력으로 돌아가신 어머니가 아귀도에 빠진 것을 보고 구제하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또한 아귀도에 빠진 중생이 칠여래(七如來)가 내리는 감로를 받아먹음으로써 해탈에 이르는 내용을 담고 있는 불화[甘露圖]가 다수 전해져 오고 있다.
· 집필자 : 배경아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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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중생이 오랜 세월 동안에 간탐심을 널리 닦아서 저 취(趣) 가운데 태어나기 때문에 아귀라 한다.”라고 하였다. 어떤 사람은 “이것은 명칭을 임시로 시설한 것이다. 내지……(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라고 하였다. 어떤 사람은 “굶주림과 목마름이 많기 때문에 아귀라 한다. 저 모든 중생의 배는 산과 같고, 목은 바늘 구멍과 같으며 백천 세 동안 물소리를 듣지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데 하물며 감촉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어떤 사람은 “부림[驅使]을 당하기 때문에 아귀라 한다. 저 중생들은 항상 제천들에게 곳곳에서 부림을 받는다. 이 때문에 이 취(趣)를 구사라 한다.”라고 하였다. 어떤 사람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아귀라 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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