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아공법유 |
|---|---|
| 한자 | 我空法有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비아, 아비달마, 뿌드갈라, 개아, 무상 |
자아는 실재하지 않지만, 자아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실재한다는 주장
불교에서 아공법유는 인간에게 자아나 영혼 등의 영구적 실체는 없지만,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들인 오온(五蘊)은 실재한다는 주장이다. 아공은 곧 무아(無我)로 ‘아가 없음’을 의미한다. 인도에서 ‘아’는 아트만(Ātman)으로 원래 숨[呼吸]을 의미하였다. 이후 이 말은 생기(生氣), 생명 원리, 영혼, 자아의 의미로 사용되고, 더욱이 ‘만물에 내재하는 영묘한 힘’, ‘개인의 본체(本體)’를 의미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그러나 불교는 자아를 ① 신체[色], ② 느낌[受], ③ 지각[想], ④ 의욕[行], ⑤ 의식[識]의 다섯 가지 쌓임[五蘊]으로 보는 무아설을 주장한다. 간혹 불교의 무아설에 대해서 자아 자체를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불교의 무아설은 오온의 모임으로 형성된 자아는 부정하지 않는다. 단지 오온으로 형성된 자아를 넘어선 영구불변의 실체로서의 자아(아트만)를 부정하는 것이 무아, 즉 아공의 의미이다.
법유란 좁게는 자아를 구성하는 오온을 말하지만, 넓게는 존재 일반을 의미한다. 즉 오온 중의 색은 물질계를, 나머지 사온(四蘊)은 정신계를 말한다. 따라서 법유란 물질계와 정신계를 포함한 일체법이 실재함을 의미한다.
불교사상사에서 법유론을 주장한 대표적인 학파는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이다. 이 학파는 일체법을 5위(位)·75법(法)으로 나누고, 그 법들이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三世)에 실재한다는 삼세실유(三世實有)·법체항유(法體恒有)설을 주장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소승·부파불교의 아공법유에 대해 대승불교는 아공뿐만 아니라 법유마저도 부정하는 아공법공(我空法空)을 주장한다.
· 집필자 : 황정일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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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법유아무종(法有我無宗)이니, 살바다(薩婆多) 등을 말한다. 그들은 말하기를 “모든 법은 두 가지에 섭수된 것이니, 하나는 이름[名]이고 다른 하나는 물질[色]이다. 혹은 네 가지에 섭수된 것이니 삼세와 무위이다. 혹은 5법(法)을 세우기도 하니, 첫째는 마음[心]이요, 둘째는 심소(心所)이며, 셋째는 색(色)이요, 넷째는 불상응(不相應)이며, 다섯째는 무위이다.”라고 하니, 이것은 곧 다만 법만 있고 따로 나라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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