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십선계

한글십선계
한자十善戒
산스크리트어daśa-kuśala-karma-patha
유형용어
키워드십중계, 십계, 십선업, 십선업도
불교인이 지켜야 할 신·구·의 삼업에 의한 열 가지 계
불교인이 지켜야 할 신·구·의 삼업에 의한 열 가지 계이다. 불교에 ‘십계’라는 말이 가리키는 계는 몇 가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범망경(梵網經)』에 나오는 십중사십팔경계(十重四十八輕戒)의 십계와 사미, 사미니가 출가할 때 받는 십계가 있다. 이들을 비롯하여 열 가지 계를 가리키는 것을 통칭하여 십계라고도 한다. 그러한 십계 중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십선계(十善戒)’이다. 십선계는 십선업(十善業), 십선업도(十善業道)라고도 하는데, 열 가지 선한 업을 쌓게 하는 계를 말한다. 선업이라는 표현과 같이 불교인이 살아가며 쌓게 되는 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업을 만드는 기본 요소인 몸[身]·말[口]·생각[意]을 바르게 하는 계가 십선계이다. 십선계의 내용은 ① 불살생(不殺生), ② 불투도(不偸盜), ③ 불사음(不邪淫), ④ 불망어(不妄語), ⑤ 불기어(不綺語), ⑥ 불악구(不惡口), ⑦ 불양설(不兩舌), ⑧ 불탐욕(不貪欲), ⑨ 부진에(不瞋恚), ⑩ 불사견(不邪見) 등이다. 이러한 열 가지 중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동하는 몸에 관련된 것이 불살생, 불투도, 불사음이다. 내용을 보면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은 존귀한 것이므로 그 생명을 해치지 말라는 불살생과 자신의 물건을 아끼듯이 타인의 물건을 함부로 다루거나 훔치지 말라는 불투도, 삿된 음행을 저질러 문란하게 하지 말라는 불사음이다. 다음으로 우리가 가장 쉽게 어기게 되고 항상 조심해야 하는 말에 관련된 것이 불망어, 불기어, 불악구, 불양설의 네 가지로 십계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사람을 의도적으로 속여 난처하게 만들거나 어려움에 처하게 하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불망어, 다른 사람이 잘못된 것을 바른 것이라고 믿도록 말을 교묘하게 꾸며 피해를 주거나 자신이 이익을 취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불기어, 의도적으로 악한 말을 하여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거나 위기에 처하게 만들지 말라는 불악구, 이 사람에게는 이 말을 하고 저 사람에게는 저 말을 하여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거나 그들 모두를 속이는 말을 하지 말라는 불양설이다. 말로써 하는 잘못은 다른 잘못에 비해 상당히 가볍게 여기게 된다. 말은 행동보다 빠르게 이루어지고 실체가 존재하지 않기에 쉽게 생각할 수 있으므로 불교에서는 이것이 타인을 곤경에 빠뜨리는 나쁜 행동임을 알려 주기 위해 다른 어떤 것보다도 입으로 저지르는 업을 세밀하고 무겁게 다루고 있다. 그다음은 의도와 생각으로 저지르게 되는 업으로 불탐욕, 부진에, 불사견의 세 가지가 있다. 내용을 보면 불탐욕은 표현 그대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고 타인에 대해서나 다른 물건에 대해서 욕심, 탐심을 갖는 것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탐욕은 모든 악행의 근본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질투나 시기도 탐욕의 한 종류로서 각자가 각자의 삶에 맞게 살아가면 되지만 끊임없이 허망한 비교를 하며 자신을 돌보지 않고 그저 타인의 탓으로만 돌리기에 그러한 탐욕을 생각으로 짓는 업의 첫 번째로 둔 것이다. 부진에는 타인에게 화를 내는 것으로 화를 낸다는 것은 자신과 타인 모두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행동이다. 화는 반드시 후회를 가져오고 자신을 통제할 수 없게 만들기에 자비심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불교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불사견은 잘못된 견해를 가지지 말라는 것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이란 모든 것이 인연화합에 의한 것이며 어떠한 것도 고정불변의 것이 없고 시시각각 늙고 병들어 사라져 가고 있기에 영원할 수 없다는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를 바르게 아는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이나 자신의 것이 영원불변으로 존재하고 자신과 타인은 철저히 별개의 존재라는 잘못된 견해로 불교적인 삶과 동떨어지게 살아가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이러한 십계의 열 가지는 계로서 반드시 지켜야 하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불교적 삶의 실천이므로 그러한 열 가지를 잘 이해하고 살아간다면 불교에서 추구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이 갖추어지게 되는 것이다.
· 집필자 : 법장

용례

  • ‘이때 중생들이 균등하게 십선업도를 행하였다’라고 했는데, 신업도(身業道)에 세 종류가 있으니, 살생하지 않음‧훔치지 않음‧삿된 음행을 하지 않음이다. 구업도(口業道)에 네 종류가 있으니, 거짓말 않음‧이간질 않음‧욕하지 않음‧꾸밈말 않음이요, 의업도(意業道)에 세 종류가 있으니, 탐내지 않음‧해치지 않음‧삿된 소견 없음이다.
  • 더보기  +

관련자료

  • 계율과 불교윤리
    도서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 서울: 조계종출판사 | 2011 상세정보
  • 초기불교 교단과 계율
    도서 사토 미츠오, 김호성 역 | 서울: 민족사 | 1991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