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십바라밀 |
|---|---|
| 한자 | 十波羅蜜 |
| 산스크리트어 | daśa-pāramitā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육바라밀 |
보살이 실천하는 열 가지 덕목
바라밀이란 ‘피안에 도달함’, ‘완성’ 등의 의미를 갖는 산스크리트어 파라미타(pāramitā)를 음차한 말로서 바라밀다(波羅蜜多)라고도 음역한다. 도피안(到彼岸: 피안에 도달함), 도무극(度無極: 열반에 도달함), 도(度: 건넘), 사구경(事究竟: 실천의 궁극) 등으로 한역한다.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반야의 여섯 가지 바라밀에 방편(方便)·서원[願]·힘[力]·지혜[智]의 네 가지 바라밀을 더한 것이 십바라밀이다.
보시바라밀은 일체중생을 위하여 정신적·물질적인 모든 것을 베풀면서도 여기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보살은 불도를 구하기 위해 닦은 모든 선근을 일체중생에게 준다. 보시바라밀에는 재물을 보시하는 것과 진리에 대한 가르침[法]을 보시하는 것, 두려움이 없게 하는 보시 등 세 가지가 있다. 지계바라밀은 계율을 지키고 항상 스스로를 살피며, 모든 번뇌의 뜨거움[煩惱熱]을 없애는 것이다. 인욕바라밀은 모든 핍박과 어려움을 참고 견뎌 내며, 자비로써 일체중생에 대해 해치려고 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정진바라밀은 선근을 구함에 싫증 내지 않고 힘써 닦아 나아가며 게으르지 않는 것이다. 항상 노력하고 정진하여 게으르지 않고 흔들림이 없는 마음을 가지고 결코 물러남이 없다. 선정바라밀은 생각을 잘 거두어들여 지켜서 마음이 산란하지 않고 편안하며 고요하게 하며 항상 일체지(一切智)를 향하는 것이다. 반야바라밀은 참된 지혜를 열어 모든 법의 실상을 환히 알며, 모든 법이 생함이 없음을 아는 것이다. 모든 부처님께 가르침을 듣고 잘 받들며, 모든 선지식에게 친근하고 공경하며, 마음에 게으름이 없으며, 모든 사물을 바르게 관찰하여 참된 선정에 들며, 모든 편견을 떠나서 진리의 바다를 건너고, 아무런 바람도 없이 봉사하는 여래의 길을 알아 모든 지혜를 갖추게 된다.
방편바라밀은 갖가지 좋은 방법으로 지혜를 계발하고 중생을 제도하는 것으로, 한량없는 지혜를 낸다. 세간의 여러 가지 모습을 가르쳐 중생을 교화하며, 그 마음가짐에 따라서 몸을 나타내고 어떠한 작용에도 집착함이 없이 혹은 범부의 몸이 되고 혹은 성인의 몸이 되며 혹은 생사를 나타내고 혹은 열반을 나타내며 모든 경지에 들어가 중생들을 교화한다. 방편바라밀로 중생들을 거두어들여 집착이 없는 마음으로 중생들을 가르쳐 인도하면서도 이 일에 지치거나 고달프다는 생각을 내지 않는다. 원바라밀은 항상 서원의 마음을 지니고 뛰어난 지혜를 발휘하기를 구한다. 보살은 큰 서원의 마음을 내어 중생을 버리지 않고 집착함이 없이 중생들이 위없는 깨달음을 성취하게 하고자 노력한다. 모든 중생을 성숙시키고, 모든 세계를 장엄하며 모든 여래를 공양하고, 모든 사물의 진실을 깨닫고 수행하여 법계의 지혜를 갖추고 다른 부처님 나라를 알리며 모든 부처님의 지혜를 얻는다. 역바라밀은 선행을 실천하고 참과 거짓을 판별하는 능력을 기르며, 어떠한 마왕이나 외도(外道)도 저지하거나 파괴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보살은 역바라밀의 힘으로 법을 설하며, 일체중생의 집이 되고 의지처가 되고 등불이 된다. 진리를 추구하는 마음에 의하여 모든 번뇌를 떠나고, 진리에 대한 믿음에 의하여 어떤 고난에도 물러서지 않으며, 남의 괴로움을 제거해 주는 커다란 연민에 의하여 피로를 모르며,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 깊은 마음에 의하여 행하는 바가 모두 평등하고, 도리를 판별하는 능력에 의하여 모든 중생을 기쁘게 하며, 초인적인 힘으로 모든 중생들을 지킨다. 지혜바라밀은 모든 것을 잘 아는 지혜이다. 보살은 부처님과 같은 지혜를 성취하여 보살행을 버리지 않으며, 일체법의 모습을 진실되게 설한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강한 사람들을 알고, 한 생각 동안에 중생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알며, 모든 사물의 진실을 알고 모든 부처님의 깊은 지혜력에 도달하여 일체의 이치를 남김없이 다 안다.
보살은 생각 생각에 열 가지 바라밀을 온전히 갖추며, 이러한 열 가지 바라밀은 보리심이 그 원인[因]이 된다. 『해심밀경(解深密經)』 권4 「지바라밀다품(地波羅蜜多品)」(T16, 705b16-c3)에 따르면, 대승보살의 실천 덕목인 육바라밀 외에 별도로 네 가지 바라밀을 말한 것은, 방편바라밀은 보시와 지계와 인욕의 세 바라밀을 돕고, 원바라밀은 정진바라밀을 돕고, 역바라밀은 선정바라밀을 돕고, 지혜바라밀은 반야바라밀을 돕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 집필자 : 박서연
용례
-
십바라밀이란, 보살이 불도를 구하기 위해 닦는 선근을 일체 중생에게 주는데 그것은 보시[檀]바라밀이요, 모든 번뇌의 뜨거움을 없애는데 그것은 지계[尸]바라밀이며, 자비를 으뜸으로 삼아 일체중생에 대해 해치려는 마음이 없는데 그것은 인욕[羼提]바라밀이요, 선근을 구하되 만족하지 않는데 그것은 정진[毗梨耶]바라밀이며, 도를 닦는 마음이 산란하지 않고 항상 일체지로 향하는 그것은 선정[禪]바라밀이요, 모든 법의 생멸하지 않는 문을 아는데 그것은 반야[般若]바라밀이며, 한량없는 지혜의 문을 일으키는데 그것은 방편(方便)바라밀이요, 더욱 훌륭한 지혜를 구하는데 그것은 서원[願]바라밀이며, 모든 악마와 외도가 저해하지 못하는데 그것은 힘[力]바라밀이요, 모든 법의 모양을 여실히 말하는데 그것은 지혜[智]바라밀입니다. 이와 같이 찰나찰나에 십바라밀을 완전히 갖춥니다.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