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시절인연 |
|---|---|
| 한자 | 時節因緣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불성, 열반경, 좌선삼매경, 선종, 벽암록 |
모든 일에는 적절한 때와 인연이 있다는 의미.
이 말은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좌선삼매경(坐禪三昧經)』에서 처음으로 확인된다. 『좌선삼매경』에서는 선행과 악행의 과보를 “나무에 아직 잎과 꽃 등이 없더라도 시절인연을 얻으면 잎과 꽃 등을 구족하는 것과 같다.”라고 비유하고 있다. 담무참(曇無讖)이 번역한 『열반경(涅槃經)』에서도 이 말이 보인다. 경에서는 불성(佛性)에 대해 논하면서, 불성은 상주하지만 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보살의 시절인연이 화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위와 같이 이 말은 경전에서 일찍부터 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널리 유행하게 된 시점은 선종(禪宗)이 흥기한 이후로 보인다. 선사들의 어록에서는 ‘시절인연’이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 『벽암록』 등에서는 “불성을 보려면 시절인연을 살펴보라(欲識佛性義 當觀時節因緣).”라는 표현이 정형화되어 등장하고 있다.
오늘날 이 말은 불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대중적인 표현으로 정착되어, 모든 일의 시작과 끝에는 적절한 때와 상황이 있다는 의미로 널리 사용된다. 또 다소 전의(轉義)되어 모든 일의 성쇠를 자연의 섭리에 맡겨 둔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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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컨대 나무에 아직 줄기·마디·가지·잎·꽃·열매가 없지만 시절인연을 얻어서 꽃과 잎을 구족하는 것처럼 선행과 악행의 과보도 또한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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