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승물

한글승물
한자僧物
산스크리트어sāṃghika
유형용어
키워드시방승가, 현전승가, 상주상주승물, 시방상주승물, 현전현전승물, 시방현전승물
승가에 소속된 모든 물건을 일컫는 말
승가에 소속된 모든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승가의 물건이라는 의미에서 승가물(僧伽物), 승기물(僧祇物)이라고도 한다. 불교의 구성 요소인 불(佛)·법(法)·승(僧) 삼보에서 승에 포함되는 것으로 승가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사부대중(四部大衆)으로 그 인원의 구성을 갖추게 되고, 그 승가 안에서 수행 생활을 하며 필요한 모든 것이 승물의 범주에 들어간다. 그렇기에 승가에 있는 모든 물건은 출가자나 재가자 개인의 것이 아니라 삼보의 하나인 승가의 물건이므로 삼보물(三寶物)로 여겨야 한다. 승물은 ‘승가의 물건’이라는 의미이므로 승가의 구분과 동일하게 분류된다. 먼저 승가가 사방승가(四方僧伽)와 현전승가(現前僧伽)로 나뉘므로 승물도 승가를 어떻게 구분하느냐에 따라 2종 승물인 사방승물과 현전승물로 나뉜다. 사방승물은 사방승가의 물건으로서, 시방승물(十方僧物) 혹은 상주승물(常住僧物)이라고도 하며, 승가 내에 있는 건물과 자산의 모든 것을 말한다. 승가에서 ‘시방’이라는 개념은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내려온 모든 것들을 말하고, 이것들이 다시 다음 승가로 전해지는 것이라면 그 모든 것이 ‘시방’이라는 말에 포함되게 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승가에 있는 건물이다. 이는 이전부터 해당 승가에 있어서 현재도 출가자들이 머물고 있고 앞으로도 승가의 출가자들이 지낼 곳이므로 대표적인 시방승물이 된다. 또 승가에 있는 여러 생필품도 시방승물에 포함되는데, 공양간에서 사용하는 냄비나 테이블, 수저 등도 모든 승가의 일원이 함께 사용하므로 시방승물이 된다. 그래서 승가 내의 모든 물건에는 따로 주인이 없는 것이지만, 다시 모든 이들이 소중히 사용하여 다음 승가의 일원들에게 전해 주어야 할 유산이기도 하다. 이러한 개념이 바로 시방승물이다. 현전승물은 현재 소속되어 있는 현전승가의 물건을 말한다. 앞의 시방승가가 좀 더 넓은 의미의 승물이라면 이 현전승물은 현재 소속되어 생활하는 승가의 물건이다. 좀 더 좁게는 해당 승가에서 생활하는 출가자 개인이 지니고 있는 생필품 같은 것이 현전승물에 속한다. 모든 출가자에게는 삼의일발(三衣一鉢)이라고 하여 세 벌의 옷과 하나의 발우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지니고 승가에 들어가 수행 생활을 하게 되면 그 삼의일발이 현전승물이 된다. 또 수행 생활을 하면서 얻게 되는 공양물이나 승복 등도 현전승물에 포함된다. 승물은 이처럼 크게는 시방승물과 현전승물로 구분되지만, 이것들을 승가의 재산과 개인의 보시물로까지 확대하면 다시 네 가지로 분류되어 4종 승물이라고 한다. 4종 승물은 앞의 2종 승물을 세분한 것이므로 시방승물을 상주상주승물(常住常住僧物)과 시방상주승물(十方常住僧物)로 나누고, 현전승물을 현전현전승물(現前現前僧物)과 시방현전승물(十方現前僧物)로 나누어 네 가지를 갖춘 것이다. 상주상주승물이란 사찰이 가지고 있는 재산 중에서 현재 해당 승가에 머물고 있는 출가자들만이 사용하고 있는 승물로서 사찰의 건물, 논, 밭, 도로, 산 등이 포함된다. 이 때문에 현재 승가에 머물고 있다는 의미에서 ‘상주’라는 표현을 거듭 사용한 것이다. 시방상주승물은 탁발 때 승가에 올리는 식사나 공양물 등이 특정 출가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승가에 소속된 모든 출가자가 여법하게 수행 정진하여 열반에 이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보시하는 것이므로, 그러한 탁발로 얻게 되는 모든 공양물은 비록 현재의 승가에서 받게 되지만 모든 승가의 수행자에게 올리는 마음이 담겨 있으므로 ‘시방상주’라는 표현으로 나타낸 것이다. 다음으로 현전승물의 현전현전승물은 앞의 시방현전승물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출가자가 길에 나가서 탁발로 받게 되는 보시물이 아니라 재가자(단월)가 특정 승가에 직접 찾아와 승가의 출가자들에게 보시하는 공양물을 말한다. 이는 현전승가에 소속된 현재의 승가 구성원들에게 보시한다는 의미에서 ‘현전’이라는 표현을 거듭 사용한 것이다. 시방현전승물도 앞의 승물과 마찬가지로 재가자가 승가에 직접 찾아와 보시하는 것이지만, 해당 승가만이 아닌 여러 곳의 출가자를 초청하여 모든 승가의 구성원이 평등하게 공양할 수 있도록 보시하는 것이므로 시방현전이라고 한다. 이처럼 승가의 물건에는 단순히 특정 승가나 출가자 개인의 보시도 존재하지만, 그보다 승가 전체가 평등하게 보시를 받고 또한 그 부분을 명확하게 하여 보시의 공덕이 올바르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처럼 승물에 대해서도 세밀한 분류를 두고 있다.
· 집필자 : 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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