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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선종
생활의 모습이나 동정, 혹은 안부를 묻는 편지, 혹은 구두로 나타낸 자신의 소견
‘소(消)’는 소멸, ‘식(息)’은 생성의 의미로서, 중국 고전에서부터 사용되어 온 용어이다. 『주역』 「박괘(剝卦)」에 “군자가 소식영허(消息盈虛)를 숭상하는 것은 천도에 합치한다(君子尙消息盈虛,天行也).”라고 하였고, 『장자』 「추수(秋水)」에는 “도는 소식영허(消息盈虛)하여 끝이 나면 시작이 있다(消息盈虛, 終則有始).”라고 하였다. 즉 끊임없이 성쇠를 반복하고 순환하는 만물의 속성을 표현한 말이다. 또 지고(至高)의 경지에 이른 자만이 그러한 만물의 이치를 깨닫고 처신에 능하다고 한다. 이 말은 이후 의미가 다소 변화되어 일상에서의 동정이나 사정 등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된다. 현재도 ‘소식을 묻다’, ‘소식을 듣다’ 등으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 나아가 이 같은 의미에서, 타인에게 동정이나 사정 등의 안부를 전하는 ‘편지’라는 의미도 가지게 된다. 일본에서는 헤이안(平安) 중기 무렵부터 편지를 ‘소식’으로 칭했다고 하며, 불교 승려들이 주고받은 소식을 집록(集錄)한 문헌이 다수 편찬되기도 하였다. 한편 선종(禪宗)에서는 특히 자신의 소견을 구두로 나타내는 것을 ‘소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흔히 “한 소식 하다”라는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참선을 통해 깨달은 바를 구두로 나타낸다는 의미이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 법왕의 몸이여, 법왕의 몸이여 / 세 하늘의 주인이 되어 만백성을 이롭게 하네. / 천 개의 검을 홀로 들고서 부처와 조사를 베어 버리니, / 백양(百陽)이 모든 하늘을 두루 비춘다. / 내가 지금 이 소식을 알아차린 것도 / 오히려 저분께서 정혼(精婚)을 희롱한 것. / 정말 신기하구나, 정말 신기해. / 부상(扶桑)의 해와 달이 서천을 비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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