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소식

한글소식
한자小食
산스크리트어pūrva-bhakṣikā
유형용어
가볍게 먹는다는 뜻이며, 불교에서는 출가자가 먹는 아침 식사
아침에 먹는 가벼운 식사를 소식(小食)이라고 하며, 주로 죽(粥)을 말한다. 『범망경고적기(梵網經古迹記)』를 보면, “‘날마다 세 때에’라는 것은 진시(辰時, 오전7~9시)에 해당하는 아침에 소식(小食)을 공양하고, 재시(齋時, 정찬을 먹는 시간)에 정식(正食)을 공양하며, 나머지 시간에는 비시약(非時藥)을 공양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부처님은 아침에는 죽, 점심에는 딱딱한 음식, 저녁에는 과일즙 등을 섭취하라고 권장하였다. 아침에는 뇌가 활동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가벼운 음식인 죽을 권장한 것이다. 『십송률(十誦律)』에 따르면 부처님은 여덟 종류의 죽을 먹어도 좋다고 허락하였는데, 버터죽[酥粥: 소, 양, 말의 유즙을 끓여서 만든 크림 상태를 넣은 죽], 기름죽[油粥], 깨죽[胡麻粥], 우유죽[乳粥], 팥죽[小豆粥], 대두죽[摩沙豆粥], 마자죽[麻子粥: 삼씨로 만든 죽], 묽게 쑨 죽[淸粥] 등이며, 이를 먹을 때는 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 이것을 죽법(粥法)이라고 한다. 부처님은 죽이 몸에 이로운 다섯 가지를 말씀하였다. 즉 허기를 면하게 해 주고, 갈증을 없애 주며, 기를 내려 주고, 배꼽 아래 냉기를 가시게 해 주며, 전날 먹은 음식을 잘 소화되게 해 준다는 점이다. 문헌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죽의 열 가지 이익을 꼽기도 하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 건강하고 피부를 윤기 나게 하고, 둘째 기력을 보하며, 셋째 장수하게 하고, 넷째 과식하지 않음으로써 몸을 편안하게 하며, 다섯째 말소리를 맑게 해 주며, 여섯째 말을 잘하도록 해 주고, 일곱째 전날 먹은 음식이 잘 소화되도록 해 주며, 여덟째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고, 아홉째 위를 편안하게 해 소화가 잘되며, 열째 목마름을 해소하는 이익이다. 『선원청규(禪苑淸規)』에서는 이러한 소식이나 약석(藥石) 등이라도 아침과 낮 두 때가 아닌 때[齋粥二時]에 먹는 것은 비시식(非時食)에 해당한다며 금하고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관련자료

  • 십송률(十誦律)
    고서 상세정보
  • 선원청규(禪苑淸規)
    고서 종색(宗賾) | 1103 상세정보
  • 범망경고적기(梵網經古迹記)
    고서 태현(太賢)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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