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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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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삼천 번 하는 수행
삼천 번의 절을 하는 수행이자 기도법이다. 삼세(三世)를 총괄하는 부처님인 삼천불(三千佛)에 대한 예배로 추정하지만 근거가 되는 경전은 분명하지 않다. 다만 『삼천불명경(三千佛名經)』 등 경전의 이름에 ‘삼천불’이 보이기는 하는데, 그것이 삼천배와 직접 연관된다는 설은 찾아볼 수 없다. 삼천불은 『과거장엄겁천불명경(過去莊嚴劫千佛名經)』, 『현재현겁천불명경(現在賢劫千佛名經)』, 『미래성수겁천불명경(未來星宿劫千佛名經)』의 각 천불을 합친 삼세의 부처님이다. 장엄겁의 부처님은 화광불로부터 시작되는데 과거칠불(過去七佛)이 현겁과의 분류 기준이 되고 있다. 비바시불(毘婆尸佛), 시기불(尸棄佛), 비사부불(毘舍浮佛) 삼존은 과거장엄겁에 해당한다. 구류손불(拘留孫佛), 구나함모니불(拘那含牟尼佛), 가섭불(迦葉佛), 석가모니불 등의 사존은 현재현겁에 해당한다. 미륵불도 현겁에 속한다. 아득한 미래인 성수겁(成宿劫)에는 일광불로부터 수미상불까지 일천불을 헤아린다. 삼천배는 과거·현재·미래의 삼세 삼천불에게 삼천 번 절을 함으로써 오감에 사로잡혀 있는 욕망을 내려놓는 정신적·신체적 수행이자 일종의 신앙 형태가 되었다. 부처님은 석가모니불뿐이었지만 대승불교가 대두하면서 다불(多佛)사상으로 발전하였고, 삼천불의 출현과 삼천배 수행이 등장하였다. 시방세계라는 공간적 다불과 함께 시간적으로는 과거·현재·미래의 세상에도 부처님이 있다는 교리로 확대되면서 삼천배가 의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이로부터 과거칠불, 삼천불, 일만불 등의 명호가 나타났다. 삼천배와 함께 삼천불명을 쓰는 사경(寫經)을 행하기도 한다. 삼천배로 유명한 일화를 남긴 스님은 성철(1912~1993)이다. 경상남도 통영 안정사의 천제굴(闡提窟)에서 안거하면서 신도들에게 삼천배를 시켰으며, 이후 많은 사람들이 삼천배 수행을 해 오고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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