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사종삼매 |
|---|---|
| 한자 | 四種三昧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원돈지관, 상좌삼매, 상행삼매, 반행반좌삼매, 비행비좌삼매 |
천태종에서 원돈지관의 수행 방법을 신체 동작을 기준으로 네 가지로 나눈 것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가 대승경전에 설해진 여러 불교 수행법을 네 가지로 나누어 체계화한 것이다. 행법에는 예불, 참회, 염불, 지관(止觀) 등이 포함되지만, 주된 동작이 앉아서 참선하는 것인지, 움직이면서 염불과 참회를 행하는 것인지를 4구로 구분하여 명칭을 붙였다.
① 상좌삼매(常坐三昧)는 『문수설반야경(文殊說般若經)』과 『문수사리문경(文殊師利問經)』에 나온 행법을 체계화한 것으로서, 조용한 곳에 앉아 오로지 지관(참선)만을 닦는 행법이다. 지관의 내용은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고 법계(法界)에만 의식을 매어 두는 것으로서 삼매에 들어 본래 상이 없는 모든 법의 참된 모습, 즉 제법의 진여실상(眞如實相)을 체득하는 것이 목표이다.
② 상행삼매(常行三昧)는 계속 걸으면서 염불하는 것으로서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에 의거한 방법이다. 미리 안치한 불상을 돌면서 입으로 소리를 내거나 마음속으로 계속 아미타불만을 염한다. 수행이 깊어지면 홀연 시방에 계신 부처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므로 불립삼매(佛立三昧)라고도 한다.
③ 반행반좌삼매는 앉아서 하는 지관과 걸으면서 하는 염불이 혼합된 행법이라는 의미이다.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대방등다라니경(大方等陀羅尼經)』에 근거한 방등삼매와 『법화경(法華經)』과 『보현관경(普賢觀經)』에 근거한 법화삼매이다. 방등삼매는 먼저 참회를 하고 존상 주위를 120회 돌면서 방등다라니를 외운 뒤, 좌선하여 방등다라니를 사유하는 행법이다. 법화삼매는 『법화경』을 모셔 두고 참회와 독경, 그리고 좌선하여 실상을 관하는 방식이다.
④ 비행비좌삼매란, 명칭은 행도도 아니고 좌선도 아니라는 의미이지만 실제로는 위의 세 가지에 포함되지 않는 일체의 대승 수행법을 포괄한 것이며 신체 동작에 관계없이 일상에서 행하는 것이다. 『청관음경(請觀音經)』에 의거하여 다라니 염송과 참회를 주로 행하는 약경관(約經觀)과, 수행자가 평소 일어나는 마음을 선·악·무기로 나누어 놓치지 않고 관찰하는 약성관(約性觀)이 있다. 이는 남방불교에서 주로 행하는 사티(sati)와 유사한 행법으로서 수자의(隨自意)삼매 또는 각의(覺意)삼매라고도 한다.
사종삼매는 달마대사가 전한 참선 수행법이 널리 전해지기 전, 중국에서 대승불교의 모든 수행 방식을 경전과 체험에 의거하여 처음 체계화한 것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
· 집필자 : 최기표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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