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사성제 |
|---|---|
| 한자 | 四聖諦 |
| 산스크리트어 | catvāry āryasatyāni |
| 팔리어 | cattāri ariyasaccāni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사고팔고, 갈애, 열반, 해탈, 팔정도 |
괴로움과 그것의 발생 및 소멸, 그 소멸로 가는 길[苦集滅道]이라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가장 근본적인 붓다의 가르침으로, 괴로움[苦, dukkha], 괴로움의 발생[苦集, dukkhasamudaya], 괴로움의 소멸[苦滅, dukkhanirodha],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苦滅道, dukkhanirodhagāminī paṭipadā]이라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말한다. 성자들이 깨달은 진리이기 때문에 ‘네 가지 성자의 진실’이라고도 한다.
사성제는 괴로움과 그것의 소멸에 관한 가르침이다. 이것은 붓다가 첫 설법[「초전법륜경(Dhammacakkapavattana-sutta)」 (SN. V, 420~424쪽)]에서 제자들에게 설한 가르침의 핵심이며, 붓다 자신도 사성제를 있는 그대로 알고 봄으로써 깨달음을 얻었다. 또한 경전에 “모든 움직이는 생물의 발자국이 코끼리의 발자국 안에 들어가고 코끼리 발자국이 최상이라고 불리듯, 유익한 법[善法]은 어떤 것이라도 사성제 안에 포함된다.”라고 설해지듯(MN. I, 184쪽), 초기불교의 모든 교리는 이 사성제 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성제 가운데 첫 번째는 ‘괴로움이라는 진리’로, 괴로움으로 옮긴 팔리어 ‘둑카(dukkha)’는 괴로움과 고통 등을 포함한 ‘불만족’이라는 의미에 더 가깝다. 고성제(苦聖諦)에서 설명되는 괴로움의 종류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 가운데 이른바 사고팔고(四苦八苦)라고 불리는 여덟 가지 괴로움이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태어남[生, jāti], 늙음[老, jarā], 병듦[病, byādhi], 죽음[死, maraṇa], 좋아하지 않는 대상과 만나는 것[怨憎會苦], 좋아하는 대상과 헤어지는 것[愛別離苦],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求不得苦], 다섯 가지 집착된 무더기[五取蘊苦]를 내용으로 한다. 경전에 따라서는 여기에 ‘슬픔, 비탄, 신체적 괴로움, 정신적 괴로움, 절망(sokaparide vadukkhadomanassupāyāsā, 愁悲苦憂惱)’의 다섯을 더하여 설명하기도 하고, 괴로움의 종류가 한 가지씩 결여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괴로움에는 세 가지 모습이 있다. 즉 가장 본래적이고 일반적인 괴로움인 고고성(苦苦性, dukkhadukkhatā), 조건에 의한 형성됨에서 오는 행고성(行苦性, saṅkhāradukkhatā), 영원하지 않은 변화에서 오는 괴로움인 괴고성(壞苦性, vipariṇāma dukkhatā)이다. 고성제에서 설명되는 괴로움 가운데 생로병사의 괴로움은 고고성을, 원증회고·애별리고·구부득고는 괴고성을, 마지막의 오취온고는 행고성을 가지고 있다. 행고의 행(saṅkhāra)이란 조건에 의해 생겼다가 사라지는 모든 현상,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현상을 말한다. 조건에 의해 생겨난 것은 그 조건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진다. 오취온고란 우리 몸과 마음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무더기(오온)를 ‘나’라고 집착하는 데에서 오는 괴로움이다. 조건에 의해 생겨났고 그러므로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오온을 나라고 집착하는 데서 오는 이 괴로움이야말로 모든 괴로움의 집약이라고 할 수 있다. 다섯 가지 무더기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모든 괴로움이 발생하는 것이다.
두 번째 ‘괴로움의 발생이라는 진리’는 괴로움이 생겨나는 원인인 갈애(渴愛, taṇhā)에 대한 설명이다. 갈애는 또 다른 태어남으로 이끌고 기쁨과 탐욕이 함께하며 이러저러한 것을 즐거워하는 것으로,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欲愛, kāma-taṇhā], 생존에 대한 갈애[有愛, bhava-taṇhā], 비생존에 대한 갈애[無有愛, vibhava-taṇhā]의 세 가지가 있다.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란 우리의 눈·귀·코·혀·몸이라는 다섯 가지 감각기관이 그 대상에서 즐거움을 얻고자 하는 욕망을 말한다. 그리고 생존에 대한 갈애는 지속적이고 영원한 삶에 대한 갈망이며, 비생존에 대한 갈애는 생존하는 것 자체를 부정하고 완전히 사라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 세 가지 갈애는 모두 또 다른 태어남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갈애를 모두 없애야 한다.
세 번째 ‘괴로움의 소멸이라는 진리’는 괴로움의 원인인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한 상태를 일컫는다. 갈애라는 원인이 사라짐으로써 그 결과인 괴로움이 소멸한 해탈·열반에 이르는 것이다. 해탈·열반은 모든 번뇌가 사라져 또 다른 생을 받지 않는 경지, 즉 윤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경지를 가리킨다.
네 번째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이라는 진리는 갈애를 소멸시켜 열반에 이르기 위한 실천적 수행 방법으로, 바른 견해[正見, sammā-diṭṭhi], 바른 생각[正思惟, sammā-saṅkappa], 바른 말[正語, sammā-vācā], 바른 행위[正業, sammā-kammanta], 바른 생활[正命, sammā-ājīva], 바른 노력[正精進, sammā-vāyāma], 바른 마음챙김[正念, sammā-sati], 바른 집중[正定, sammā-samādhi]의 여덟 가지이다. 팔지성도(八支聖道) 혹은 팔정도(八正道)라고 부르는 이 수행법은 붓다가 첫 설법에서 감각적 욕망에 대한 쾌락적 삶에 몰두하는 것과 자신을 괴롭히는 일에 몰두하는 양 극단을 떠나 여래가 깨달은 중도(中道, majjhimā paṭipadā)로서 설한 것이기도 하다.
사성제 가운데 괴로움이라는 진리는 반드시 알아야 하고(pariññeyya), 그 원인인 갈애는 버려져야 하며(pahātabba), 괴로움의 소멸인 열반은 실현되어야 하고(sacchikātabba), 열반으로 가는 길인 팔정도는 수행하고 계발되어야 한다(bhāvetabba).
· 집필자 : 한상희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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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저 한량없는 일체 선법도 다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포섭되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를 일체법에서 제일이라고 합니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이른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聖諦],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習聖諦],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滅聖諦],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滅道聖諦]가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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