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사대성지 |
|---|---|
| 한자 | 四大聖地 |
| 유형 | 용어 |
붓다와 깊은 관련이 있어서 신성시되는 네 장소
붓다가 열반에 들기 전에 제자 아난다(Ānanda)에게 신자들이 참배할 네 곳을 일러 준 데서 유래한다. 네 곳은 룸비니(Lumbinī), 보드가야(Bodhgayā), 사르나트(Sārnāth), 쿠시나가라(Kuśinagara)이다. 여기에 슈라바스티(Śrāvastī), 상카샤(Sāṃkāśya), 라자그라하(Rājagṛha), 바이살리(Váīsalī)를 더하여 불교의 8대성지라고 한다.
① 룸비니는 붓다가 탄생한 곳으로 네팔 남부의 타라이(Tarai) 분지에 있다. 석가족의 도읍 카필라바스투(Kapilavastu)의 유적이 약 16㎞ 서쪽에 있다. 인도 마우리아 제국의 아소카왕은 이곳에 찾아와 붓다가 태어난 성지임을 표시하는 석주를 세웠다. 석주는 1896년에 영국의 고고학자 알렉산더 커닝엄(Alexander Cunningham, 1814~1893)에 의해서 발견되었는데, "이곳에서 석가족의 성자 붓다가 탄생한 것에 연유해서 룸비니 마을은 세금을 면하고, 또 생산량의 8분의 1만을 납부한다."라는 의미의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어 붓다의 탄생지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현재 국제적인 후원 아래 룸비니 개발 계획으로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② 보드가야는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 인도 북동부 비하르(Bihar)주 가야(Gaya)에서 11㎞ 떨어진 곳에 있다.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자리에는 아소카왕이 세웠다는 마하보디(Mahābodhi) 대탑이 서 있다. 하지만 현재의 탑은 아소카왕 때 세워진 것이 아니고, 중국의 법현(法顯)과 현장(玄奘)의 기록에 따르면 409년과 637년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추측된다. 대탑 주위에는 세계 각지의 불교도들이 건립한 탑들이 있으며, 외벽 감실(龕室)에는 불상이 모셔져 있다. 대탑 서쪽에 있는 금강보좌(金剛寶座)는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자리로 앞에 보리수 한 그루가 심어져 있다. 대탑 남서쪽에는 붓다가 고행을 끝내고 목욕을 한 연못이 남아 있다. 이 밖에도 붓다의 깨달음과 관련된 유적지가 곳곳에 남아 있다. 전정각산(前正覺山, Pragbodhi)은 붓다가 깨닫기 전에 수행하던 곳이며, 나이란자라(Nairañjanā)강 가의 우루빌바(Uruvilvā)는 붓다가 고행을 마치고 수자타(Sujāta)에게서 우유죽을 받은 곳이다. 4대성지 중에서도 가장 성스러운 장소로 각국의 사찰이 들어서 있으며 많은 순례자들이 찾고 있다.
③ 사르나트는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후 처음으로 설법하여 5비구를 제도한 곳으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 UP)주의 남동쪽에 있는 바라나시(Varanasi) 북쪽에 있다. 사르나트는 녹야원(鹿野苑)이나 선인타처(仙人墮處)라고도 불린다. 녹야원은 붓다가 과거세에 사슴왕으로 이곳에 살았을 때, 잉태한 사슴을 대신하여 목숨을 바치려고 하였는데, 바라나시왕이 이러한 행동에 감동하여 잘못을 뉘우치고 잡았던 사슴을 모두 풀어 주었던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선인타처는 선인들이 공중에서 내려와 머물렀던 곳이라는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현재 다메크(Dhamek) 탑을 비롯한 많은 유적과 사원 등이 남아 있다. 박물관에는 많은 유품이 소장되어 있는데, 특히 네 마리의 사자상으로 된 아소카왕 석주두(石柱頭)는 인도미술 최고의 걸작으로 마우리아 시기에 속하는 가장 오래된 유물이다.
④ 쿠시나가라는 붓다가 열반에 든 곳으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있다. 붓다의 시대부터 외딴 곳이었다. 당시에는 말라(Mallā) 부족이 살았고 사라쌍수(沙羅雙樹) 사이에 머리를 북쪽으로 두고 열반에 들어간 붓다를 화장한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5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열반상을 안치한 열반당(涅槃堂)이 있다. 붓다의 상은 반열반의 자세로 오른편을 땅에 대고 누워 있으며 열반당 전체를 거의 다 채우고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