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사념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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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 | 四念處 |
| 산스크리트어 | catur-smṛtyupasthāna |
| 팔리어 | catu-satipaṭṭhānā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사식, 사티, 마음챙김, 명색, 억념 |
존재 중심의 범부의 의식을 신(身)·수(受)·심(心)·법(法)의 네 가지 관찰 대상으로 삼아 현재심으로 전환하여 고통의 소멸로 이끄는 관찰수행법
존재 중심의 범부의 의식을 신(身)·수(受)·심(心)·법(法)의 네 가지 관찰 대상으로 삼아 탐(貪)·진(瞋)·치(癡)가 없는 현재심으로 전환하여 고통의 소멸로 이끄는 관찰수행법이다(DN. II, 290-315쪽). 염(念, sati)은 ‘기억하다’를 뜻하는 어근 ‘smṛ’에서 파생한 단어로 ‘자각’, ‘알아차림’, ‘주의집중’을 뜻하고 한역의 직역한 의미로는 ‘현재심’이다. 신·수·심·법은 염의 관찰 대상이자 영역으로서 몸, 느낌, 마음, 법칙을 의미한다. 처(處, upaṭṭhānā)는 ‘가까이’를 뜻하는 우파(upa)와 ‘서다’를 뜻하는 어근 ‘(s)thā’에서 파생한 단어로 ‘현존’이나 ‘확립’을 의미한다. 사념처는 팔정도(八正道) 중 정념(正念)에 해당한다. 팔정도의 수행은 정견(正見), 정정진(正精進), 정념의 3법이 한 조처럼 움직이고 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을 에워싸며 일곱 가지 법이 하나로 집중될 때의 정정(正定)을 말한다.
불교에서 설명하는 고통은 그 자체로 고통인 것도 있지만[苦苦性] 핵심적인 지점은 그 고통의 조건이 자신이 이해하여 구축한 존재 개념에서 이루어지고 있음[行苦性]을 설명하는 것이다. 존재 중심의 사유를 조건 짓는 법은 사식(四食, āhāra)과 행(行, saṅkhāra)이다. 단식(摶食), 촉식(觸食), 의사식(意思食), 식식(識食)의 사식은 존재 개념을 버리지 못하도록 각각 탐욕, 느낌, 갈애, 명색의 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SN. II, 13쪽), 행은 의도[思]와 업(業)을 통해 습관이나 경향을 조작하여 그 존재 구조를 유지하게 만든다(SN. II, 39-40쪽). 특히 사식에 대해 탐욕, 희열, 갈애가 있을 경우에 식(識)과 명색(名色)과 행(行)은 증장하여 지속적으로 자신의 존재[再有] 개념 체계와 연결된다(SN. II, 101-104쪽).
사념처는 사식과 행을 끊어 탐·진·치가 없는 상태의 현재심을 유지하게 만드는 수행법이다. 『상유타 니카야(Saṃyutta-Nikāya)』의 「사무다야경(Samudaya-sutta)」에서는 식(食), 촉, 명색, 작의(作意, manasikāra)의 집기(集起)와 소멸로부터 신·수·심·법의 집기와 소멸을 설명한다(SN. V, 184쪽). 즉 식(食), 촉, 명색, 작의가 집기한 경험은 행으로부터 존재 중심의 중생 의식을 지속시킨다면, 사념처의 관찰 수행은 식(食)의 공급을 억제하고 행을 멈추게 하여 고통의 소멸로 이끈다. 신념처는 호흡법, 행주좌와, 식사와 대소변 등의 활동에서 자각하고 현재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수념처는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 등을 자각하고 현재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심념처는 탐·진·치의 마음, 탐·진·치가 없는 마음 등을 자각하고 현재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법념처는 오개(五蓋), 오온(五蘊), 육입처(六入處), 칠각지(七覺支), 사성제(四聖諦)의 원리를 자각하고 현재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 집필자 : 우동필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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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사념처의 모임과 사념처의 사라짐이라 하는가? 자양분이 되는 음식[食]이 모이면 몸[身]도 모이고, 자양하기 위한 조건이 사라지면 몸도 사라진다. 이와 같이 이 몸의 모임을 따라 관찰하여 머물고, 몸의 사라짐을 따라 관찰하여 머무나니, 몸의 모임과 사라짐을 따라 관찰하여 머물면 곧 의지할 바 없이 머물게 되어 모든 세간에 대해 영원히 취할 바가 없어지느니라. 이와 같이 접촉[觸]이 모이면 느낌[受]이 모이고, 접촉이 사라지면 느낌도 사라진다. 이와 같이 모이는 법을 따라 느낌을 관찰하여 머물고, 사라지는 법을 따라 느낌을 관찰하여 머무나니, 모이고 사라지는 법을 따라 느낌을 관찰하여 머물면, 곧 의지할 바 없이 머물게 되어 모든 세간에 대해 영원히 취할 바가 없어지느니라. 명색(名色)이 모이면 곧 마음[心]이 모이고, 명색이 사라지면 마음이 사라진다. 모이는 법을 따라 마음을 관찰하여 머물고, 사라지는 법을 따라 마음을 관찰하여 머무나니, 모이고 사라지는 법을 따라 마음을 관찰하여 머물면, 곧 의지할 바 없이 머물게 되어 모든 세간에 대해 전혀 취할 바가 없어지느니라. 기억[憶念l이 모이면 법(法)이 모이고, 기억이 사라지면 법이 사라진다. 모이는 법을 따라 법을 관찰하여 머물고, 사라지는 법을 따라 법을 관찰하여 머무나니, 모이고 사라지는 법을 따라 법을 관찰하여 머물면, 곧 의지할 바 없이 머물게 되어 모든 세간에 대해 취할 바가 없어진다. 이것을 사념처의 모임과 사념처의 사라짐이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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