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사교입선

한글사교입선
한자捨敎入禪
유형용어
키워드종교입선(從敎入禪)
경전을 통하여 불법을 이해한 연후에 깨달음을 위한 선수행에 들어가는 것
불법을 성취하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경전의 가르침을 통하여 부처님이 제시한 이치를 이해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불교의 역사에서 출현한 수많은 수행법을 통하여 몸소 깨달음을 성취하는 것이다. 이것을 선과 교의 관계에서 말하자면, 전자는 교학의 측면에 해당하고 후자는 선수행의 측면에 해당한다. 이들 선과 교의 관계에 대하여 사교입선(捨敎入禪)이라는 용어는 주로 선종의 측면에서 자파의 우월성을 일컫는 말로도 활용되었다. 이것은 교학적인 가르침에 해당하는 경전을 공부하여 불법의 이치를 터득한 연후에 더 이상 경전에 의지하지 않고 직접 수행을 통하여 깨달음을 성취한다는 의미이다. 여기에는 반드시 먼저 경전을 공부하고, 이후에 선수행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우선 경전으로 불교에 대하여 올바른 이해의 안목을 갖추고, 그런 연후에야 비로소 선수행에 들어간다는 말이다. 따라서 사교입선은 출가 승려가 된 경우에 제일 먼저 경장과 율장을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후에 비로소 선수행에 전념한다는 의미이다. 사교입선을 오해하여 경전의 가르침은 필요하지 않고 오직 선수행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 때문에 사교입선은 달리 교학으로부터 선수행에 들어간다는 의미에서 종교입선(從敎入禪)이라고도 하고, 불법을 성취함에 있어서 경전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선의 종지를 깨닫는다는 의미에서 자교오종(藉敎悟宗)이라고도 하며, 교학을 통하여 불법을 이해한 연후에 실제로 선수행으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이교합선(離敎合禪)이라고도 한다. 이처럼 사교입선은 궁극적으로 불법을 성취하는 방식일 뿐이다. 이런 까닭에 선종의 측면에서 교학에 대한 선종의 우월의식을 주장하는 말로 사교입선을 주장하는 것은 선과 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도 아니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 다만 먼저 교학을 마친 연후에 선수행을 한다는 의미일 뿐이다.
· 집필자 : 김호귀

용례

관련자료

  • 강좌 한국선
    도서 김호귀 | 서울: 토파민 | 2022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