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사견 |
|---|---|
| 한자 | 邪見 |
| 산스크리트어 | mithyā-dṛṣṭi |
| 팔리어 | miccha-diṭṭhi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정견, 촉, 십수면, 견취견, 계금취견, 변집견, 유신견 |
잘못된 견해 또는 붓다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견해
붓다 당시 불교 외의 종교와 철학 사상은 시작에 관한 것과 끝에 관한 것으로 나뉜다. 이를 종합하면 과거와 관련된 열여덟 가지 잘못된 사상과 미래와 관련된 마흔네 가지 잘못된 사상을 합쳐 모두 예순두 가지이다. 시작에 관한 견해로 18견(見)은 영속론(永續論)ㆍ반상반무상론(半常半無常論)ㆍ유변무변론(有邊無邊論)ㆍ이문이답론(異問異答論)ㆍ무인론(無因論)으로 나누고, 끝에 관한 견해로 44견은 사후유상론(死後有想論)ㆍ사후무상론(死後無想論)ㆍ사후비유상비무상론(死後非有想非無想論)ㆍ단멸론(斷滅論)ㆍ현법열반론(現法涅槃論)으로 나눈다. 붓다에 따르면, 이러한 대립되거나 모순된 견해들은 분쟁이 생겨나는 원인으로 모두 형이상학적 사견(邪見, micchadiṭṭhi)이다. 이때 사(邪, miccha)란 일치하지 않는 또는 이율배반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정(正, sammā)이란 바른 또는 일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정견(正見, sammādiṭṭhi)이란 모두가 일치하는 견해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앞서 열거한 예순두 가지 견해의 근거[見處, diṭṭhṭṭhānā]로서 촉(觸, sparśa)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즉 붓다는 예순두 가지 견해 모두가 어떤 사상가들이 제대로 알지도 보지도 못한 채, 인식 내부의 ‘느껴진 것[因受緣, vedayita]’을 말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특히 느낌에 대한 집착은 탐욕이 되어 우리의 기호, 취향을 통해서 견해에 집착하게 하는 요소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서로 다른 기호와 취향에서 기인한 형이상학적 견해는 언제든지 상대적인 견해에 의해 비판받을 소지를 안고 있다. 서로 다른 방식의 생각이 대립된 의견을 만드는 것이다.
후대에는 인과의 도리를 부정하는 견해로 사견의 의미를 한정하여, 열 가지 번뇌[十隨眠]의 하나 혹은 다섯 가지 견해의 하나로 간주한다. 특히 다섯 가지 견해는 불교 교리의 근본인 연기의 이치를 부정하는 사견(邪見), 단(斷)과 상(常)의 두 극단[邊]에 집착하는 변집견(邊執見), 스스로의 견해만을 옳다고 생각해 고집하고 다른 견해는 모두 잘못이라고 믿는 견취견(見取見), 잘못된 계율이나 맹세를 지켜서 해탈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계금취견(戒禁取見), 영원한 불변의 실체적 자아가 있다고 믿는 유신견(有身見)이다.
· 집필자 : 김현구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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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떤 외도가 과거겁에 대하여 과거의 일을 보고 무앙수(無央數)의 도(道)로 말하는 것이 각각 다른 것은 18견에 빠진 것이고, 저 여러 외도들이 미래겁에 대하여 미래의 일을 보고 무앙수의 도(道)로 말하는 것이 각각 다른 것은 44견에 빠진 것이니, 모두 합하여 62견에 빠진 것이다. 그 속에서 맴돌고 그 속에 머물러 있으며 그 속에 태어나 함께 만나 행(行)을 계속하여 그 그물 속에서 나고 죽음을 되풀이하며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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