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비구

한글비구
한자比丘
산스크리트어bhikṣu
팔리어bhikkhu
유형용어
키워드비구, 율장, 구족계, 안거, 걸사, 탁발
불교승가에 출가한 남성 수행자를 가리키는 말
불교승가에 출가한 남성 수행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산스크리트어 비크슈(bhikṣu)와 팔리어 비쿠(bhikkhu)의 음역으로서, 한역으로는 걸사(乞士), 포마(怖魔), 정계(淨戒)라고도 한다. 한역에서 알 수 있듯이 비구는 걸식인 탁발을 통해 생활을 이어 간다. 탁발은 비구가 출가할 때 지니게 되는 삼의일발(三衣一鉢)의 하나인 발우를 가지고 마을로 나가 재가자들에게서 식사인 공양물을 받아 오는 것을 말하는데, 비구는 이것을 오전 중에 먹고 승가에서 수행을 한다. 포마는 수행자 자신을 괴롭히는 마왕 파순(波旬)에게 항복을 받고 원만한 수행을 하는 모습을 나타내는데, 이 마왕은 다른 어떤 존재가 아니라 수행자 자신의 내면에서부터 생겨나는 각종 유혹과 욕심, 화 등을 말한다. 그러한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승리하였기에 올곧은 수행 생활을 할 수 있고, 자연스레 바른 삶을 살아가기에 그 자체로 정계를 닦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비구란 속세를 떠나 홀로 자신을 챙기며 살아가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그 생활에서는 철저히 유혹과 욕심에서 벗어나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에서 이기고, 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한평생을 수행하고, 그러한 수행의 결과를 다시 많은 이들에게 전해 주고, 자신은 결국 윤회에서 벗어나 열반에 들어가는 삶을 사는 수행자이다. 이러한 비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승가에 입문해야 한다. 승가에 첫발을 들인 입문자는 사미(沙彌)라는 예비승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이때 나이에 따라 다소의 구별이 있으나 그 시기를 지나 스승이 되는 화상(和尙)을 정하고 승가에 정식으로 입문하는 수계식을 거쳐 구족계를 받고 비구가 된다. 구족계는 비구가 반드시 받아야 하는데, 한평생 지켜야 하는 규율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사분율(四分律)』이라는 율장을 통해 250계의 조목을 받고 비구로서 인정받게 된다. 출가자가 한 명의 비구가 되면 승가에 소속되어 생활의 여러 부분에서 함께 소임을 살기도 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수행을 찾아 유행 생활을 하기도 하지만, 집중수행 기간인 안거(安居)가 되면 한 승가에 들어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석 달간 수행만 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여름 하안거와 겨울 동안거의 두 차례 안거를 하고 있으나 부처님 당시 인도에서는 장마 기간인 우기를 피하기 위한 우안거만 있어서, 이때 비구들이 승가를 형성하거나 수행처에 들어가서 집중적으로 수행을 하였다.
· 집필자 : 법장

용례

  • 옛날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마하가섭은 모든 비구 가운데 나이가 제일 많았고 재주가 뛰어났으며 지혜가 밝았다. 그 몸도 또한 금빛 상호(相好)를 지녔으며 부처님께서 설법하실 때 항상 그와 마주 대하고 앉으므로 사람들이 그를 보고 혹 부처님의 스승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이에 가섭은 부처님을 작별하고 이사리(伊篩梨) 산중의 보능(普能)이라는 산에 들어갔는데, 바깥 둘레가 수천 리이며, 사위국(舍衛國)과의 거리가 2만 6천 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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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 초기불교 교단과 계율
    도서 사토 미츠오, 김호성 역 | 서울: 민족사 | 1991 상세정보
  • 계율과 불교윤리
    도서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 서울: 조계종출판사 | 2011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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