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불연국토설 |
|---|---|
| 한자 | 佛緣國土說 |
| 유형 | 용어 |
부처님과 인연이 깊은 국토라는 주장 또는 믿음
이 땅이 부처님과 인연이 깊은 국토라는 신앙이다. 삼국시대 이래 신라인들의 불교관으로 신라는 과거불 시대의 가람 터가 있는, 부처님과 인연이 깊은 땅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석가모니가 인도에서 나셨지만, 이보다 앞서 과거불이 신라 땅에서 설법한 사실이 있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이 터를 전불칠처가람(前佛七處伽藍) 터라고 하는데, 「아도기라(阿道基羅)」 조에서 흥륜사(興輪寺), 황룡사(黃龍寺), 분황사(芬皇寺) 등 일곱 곳을 나열하고 있다. 「가섭불연좌석(迦葉佛宴坐石)」 조에서도 전불시대 가람 터[前佛時伽藍之墟]를 언급하고 있다. 이 밖에 욱면(勖勉), 광덕과 엄장,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등이 현신성불(現身成佛)을 하는 예들도 불연국토설과 관계가 있다.
신라 역대 왕들은 신라 왕실이 본래 인도 찰제리 종족이라고 하여 석가족의 이름을 그대로 수용하거나 불교식 왕호를 사용하였다. 또 신라가 과거 가섭불과 인연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미래불인 미륵이 신라에 출현하여 불국토가 신라에서 실현되리라고 믿었다. 화랑제도는 이러한 미륵신앙의 현실적 구현이었다.
신라인들은 불연국토설을 기반으로 불교를 단지 외래 종교가 아니라 민족의 주체적인 종교로까지 승화시켰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