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불살생

한글불살생
한자不殺生
산스크리트어ahiṃsā
팔리어ahiṃsā
유형용어
키워드아힘사, 자이나교, 계율, 십선법, 삼종정육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않는 것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의미로 불해(不害)라고도 하고, 살해하거나 해칠 ‘의도’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근현대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의 비폭력 운동의 사상적 기반이기도 하다. 인도 전통에서 아힘사(ahiṃsā)는 자비, 박애로 번역되기도 한다. 우파니샤드 문헌에 처음 등장한 후 『바가바드기타(Bhagavadgītā)』에도 나오지만 가장 철저한 불살생을 실천한 학파는 자이나교이다. 불교와 마찬가지로 출가자, 재가자를 막론하고 지켜야 할 가장 근원이 되는 다섯 가지 계율[五戒] 중 첫 번째에 해당한다. 다만 자이나교에서는 불살생 조항이 매우 엄격하게 적용된다. 심지어는 식물을 포함한 모든 자연에 깃든 영혼까지 죽이면 안 된다고 하여 굶어 죽는 것이 허용되기도 하였다. 불교의 불살생은 그만큼 엄격하지는 않아서 재가신자가 살생을 했다고 해도 규제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출가자의 경우에도 신자에게 보시받은 음식은 육류여도 그대로 먹는 것이 의무였다. 출가자는 신도들이 보시하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신도들에게 복을 주는 복전(福田, puṇyakṣetra)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붓다는 삼종정육(三種淨肉)이라고 하여 ① 자신을 위해 죽인 고기라는 것을 보았거나, ② 자기를 위해 죽였다는 말을 들었거나, ③ 자기를 위해 고의로 죽였다는 의심이 생기는 세 가지 경우가 아니라면 그와 같이 깨끗한 생선과 고기는 먹어도 좋다고 허락한다. 불살생은 불교에서 매우 중요한 계율이자 가치이다. 설일체유부에서는 대선지법(大善地法) 열 가지 중 하나이고, 유가행파에서는 선심소(善心所) 열한 가지 중 하나이다. 오계는 물론이고 대승불교의 육바라밀 중 계바라밀의 내용인 십선계[十善業道] 중에서도 불살생은 첫 번째로 설해진다. 붓다는 살생할 경우 열 가지 죄가 있다고 설명한다. ① 항상 마음에 독을 품어 끊어지지 않고, ② 중생을 증오하고, ③ 항상 나쁜 생각을 하며, ④ 중생들이 겁을 내어 피하고, ⑤ 잘 때나 깰 때 두려워 편안하지 않다. ⑥ 항상 악몽을 꾸고, ⑦ 죽음을 두려워하여 추하게 죽고, ⑧ 단명할 업을 행하고, ⑨ 지옥에 떨어지며, ⑩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도 단명한다. 불살생이란 살생을 하지 않고 칼과 매를 버리며 모든 중생을 자비와 연민(karuṇā)으로 대하는 것이다.
· 집필자 : 배경아

용례

관련자료

  • 불살생의 이론과 실천: 인도 자이나교의 수행론
    도서 김미숙 | 파주: 한국학술정보 | 2007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