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분노

한글분노
산스크리트어pratigha
팔리어paṭigha
유형용어
키워드탐욕, 어리석움, 근본번뇌, 번뇌
화가 난 상태의 마음작용
화가 난 상태의 마음작용이다. 아비달마불교에서는 해를 끼치는 것에 대해 화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살아 있는 중생, 괴로움과 괴로움에 연관되는 모든 요소(법)에 대한 적개심(āghāta)을 분노라고 한다. 분노는 괴롭고 불쾌한 마음이나 옳지 않고 적대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토대로 작용한다. 간략히 말하면 온갖 중생들에 대한 적개심, 화이다. 후기 유가행파에서 분노한다는 것은 평온한 마음에서 벗어나 화가 일어나고 불안한 번뇌의 상태, 괴로운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번뇌 중에서도 분노는 인간이 경험하는 온갖 종류의 번뇌가 따라 일어나게 만드는 근원적인 번뇌(근본번뇌)에 속한다. 아비달마에서는 분노와 근본무지[無明, avidyā], 탐욕[貪, rāga], 자만[慢, māna], 의혹[疑, vicikitsā]의 다섯 가지를, 유가행파는 여기에 ‘바르지 못한 견해[不正見, dṛṣṭi]’를 더해 여섯 가지를 근본번뇌로 보았다. 모든 번뇌의 근본이 되는 분노는 특히 출가수행자에게 엄격히 금기시되는 번뇌라고 할 수 있다. 불전에 따르면 진실함에서 비롯된 힘이 아니라 분노에서 비롯된 힘은 믿을 수 없고 인간의 선한 마음을 부순다. 또한 분노하는 자는 나쁜 소문이 나고 선행을 한다고 해도 분노에 덮여 그 공덕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한다. 신라시대 승장(勝莊)의 『범망경술기(梵網經述記)』(H2, 144b)에 따르면 분노하면서 때리는 것은 바일제(波逸提), 즉 참회해야만 소멸하는 죄에 해당한다. 또한 보살은 원망의 대상이 되는 자가 찾아와 참회하거나 원망의 대상이 아닌 선한 벗이 찾아와 원망의 대상이 되는 자의 사죄를 받아 달라고 요구하면 분노하지 않고 그 참회를 받아 주어야 한다. 마음을 일으켜 깨달음을 구하는 수행자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살아 있는 중생을 깨우치고 구제해야 하는데 분노는 이를 방해하고 해를 끼치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분노는 선한 행위를 가로막는 근원적인 번뇌이다. 중생은 이미 서로 화내고 원수가 되어 고통을 주고받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필요한 것은 분노가 아니라 자비로운 마음으로 온갖 선을 닦는 것이다. 그러려면 스스로 분노해서도 안 되고 다른 사람을 분노하게 해서도 안 된다.
· 집필자 : 배경아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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