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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편

한글방편
한자方便
산스크리트어upāya
팔리어upāya
유형용어
키워드선교방편
중생의 근기와 조건에 맞게 인도하는 뛰어난 방법
산스크리트어 우파야(upāya)의 한역으로, 우파야의 본래 의미는 접근하거나 도달한다는 뜻이다. 중생들의 근기에 따라 잠정적인 방법이나 좋은 방안을 마련하여 그들을 교화하고 인도하는 것을 말한다. 음사어는 구파야(漚波耶)이며, 선권(善權) 혹은 변모(變謀)라고도 번역한다. ‘팔만사천법문으로 팔만사천번뇌를 끊어 주지만 가르쳐 이끄는 한 방법일 뿐 본래는 한 법도 없다.’라는 말이나 병에 따라 약을 준다는 응병여약(應病與藥), 노란 버들잎을 들고 돈이라고 달래서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한다는 『열반경(涅槃經)』 「영아행품(嬰兒行品)」의 비유 등이 모두 방편의 속성을 말해 준다. 『묘법연화경문구(妙法蓮華經文句)』 권3에 ‘방은 갖가지 방법이요, 편은 뛰어나고 교묘한 작용’이라 하였고, 『법화경의기(法華經義記)』 권2에서는 ‘방은 바르다[正], 편은 교묘하다[妙]는 뜻이며 임시로 잠시 빌려 쓰고 버리는 것[權假]’이라고 하였다. 마치 물고기를 잡고 나면 통발을 잊고, 토끼를 잡고 나면 올무를 잊는다는 비유와 통한다. 제법의 실상을 여실하게 깨닫는 여래의 실지(實智)에 대하여 임시방편의 지혜인 권지(權智)도 방편에 해당한다. 넓게 보면 불교의 궁극적 목적인 열반에 이르기 위한 모든 과정이 방편이다. 부처님이 미망의 세계에 있는 중생들에게 베푸는 가르침 모두가 방편의 범위에 포함된다. 『법화경(法華經)』 「방편품(方便品)」에서는 성문·연각·보살을 위한 삼승(三乘)의 가르침은 모두 방편이고, 일승(一乘)은 진실이라는 회삼귀일(會三歸一)을 설하고 있다. 그리고 무수한 방편으로 중생들을 인도하라고 한다. 『유마경(維摩經)』 「방편품(方便品)」에도 유마거사가 짐짓 방편으로 병을 앓았고, 이에 문병 온 불제자와 보살 등 사부대중에게 가르침을 베푸는 내용이 있다. 불교에서는 방편을 다양하게 분류하는데, 대표적으로 규기(窺基)의 『법화현찬(法華玄贊)』 권3에 네 가지 분류가 있다. 곧 불과(佛果)를 향해 가는 진취(眞趣)방편, 임시로 쓰는 갖가지 가설의 지혜[權智] 방편인 권교(權巧)방편, 십바라밀 중 방편바라밀에 해당하며 갖가지 행을 적절하게 닦는 시조(施造)방편, 제법의 본질은 같으며 하나에 일체를 갖추고 일체가 하나를 이루어 일과 일체가 모여 서로를 성립게 하는 집성(集成)방편 등이다. 이 가운데 권교방편과 시조방편은 부처의 선교방편에 해당한다. 선교방편은 오식(五識)을 변화하여 얻은 지혜[成所作智]의 체(體)로서 방편선교(方便善巧), 선권방편(善權方便) 등이라고 한다. 기타 다양한 방편이 적용되는데 성질과 능력에 따른 방편, 선행에 대한 약속의 방편,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자에 대한 방편, 악한 자에 대한 방편, 덕을 베풀게 하는 방편, 몸으로 불과(佛果)를 얻는 본보기를 보여 주는 방편 등이 있다. 이 밖에도 60권 『화엄경(華嚴經)』의 10종 방편, 『기신론(起信論)』의 4종 방편, 『법화경문구』의 방편에 대한 내용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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