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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주삼매

한글반주삼매
한자般舟三昧
산스크리트어pratyutpanna-samādhi
유형용어
키워드반주삼매경, 상행삼매, 아미타불
아미타불을 봉안한 도량에서 불상 주위를 돌며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고 그 모습을 생각하여, 눈앞에 시방 제불(諸佛)이 서 계신 모습을 보게 되는 삼매
산스크리트어 프라티웃파나사마디(pratyutpanna-samādhi)의 번역으로, 반주정(般舟定) 또는 제불현전삼매(諸佛現前三昧), 불립삼매(佛立三昧), 상행삼매(常行三昧)라고도 한다.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에 의거한 삼매행법으로, 수행이 원만히 이루어지면 눈앞에 여러 부처님이 서 계신 모습을 보게 되므로 불립삼매(佛立三昧)라고 한다. 또한 『반주삼매경』 권1(T13, 904b19)에서, “일법행(一法行)을 항상 익히고 항상 지켜 다른 법을 따르지 않는 것이 모든 공덕 중에 가장 으뜸이다. 무엇을 제일법행(第一法行)이라고 하는가? 그 삼매는 ‘현재에 부처님께서 모두 앞에 나타내는 삼매[現在佛悉在前立三昧]’라고 한다.”라고 하였으므로, 제불현전삼매라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동진의 여산 혜원(廬山慧遠)이 대중들과 함께 결사(結社)를 이루어 이 삼매행법을 행한 것이 시초이다. 이후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가 사종삼매(四種三昧)의 하나인 상행삼매(常行三昧)로 체계화하여 천태종의 중요한 행법으로 자리 잡았다. 『마하지관(摩訶止觀)』 권2상(T46, 12a19-13a24)에 설명된 수행 방법은 우선 도량을 장엄하고 아미타불상을 본존으로 안치하고서 7일 내지 90일을 한 기간으로 하여 몸과 입과 생각의 삼업(三業)을 다음과 같이 행한다. 먼저 몸을 청정히 하고 그 기간 동안은 오로지 도량을 돌며 걸어서[行旋] 결코 휴식하거나 눕거나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다만 앉아서 식사를 하거나 용변을 위해서 나갈 때만 제외한다. 입으로는 항상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며[稱] 쉬지 않고, 또한 아미타불을 생각[念]하기를 쉬지 않는다. 명호를 부름과 생각함은 동시로 하거나 서로 앞뒤를 이루어도 무방하지만, 명호를 부름과 생각함이 서로 이어져서 결코 끊어짐이 없도록 한다. 아미타불의 명호만 부르더라도 그것은 시방의 제불을 부르는 공덕과 같으니, 오직 걸음마다 소리마다 생각마다[步步聲聲念念] 모두 아미타불에 두어야 한다. 마음[意業]으로는 오직 아미타불이 계신 서방정토와 아미타불이 갖춘 삼십이상(三十二相)의 모습을 낱낱이 생각[念]한다. 아미타불의 모습을 살피는 가운데 궁극에 얻을 바 없음을 보되[空諦], 그 각각의 모습을 유리에 비추어지듯 보게 된다[假諦]. 그 모습 또한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님을 알면 수행자의 몸 또한 청정해져서 부처를 보고자 하면 곧 부처를 볼 수 있게 된다. 생각하는 대로 보게 되니, 마음이 부처를 만들고[作佛], 마음이 스스로 본다. 마음이 부처를 보고 마음이 곧 부처이다[中諦]. 이렇게 아미타불을 생각하는 가운데 공·가·중의 삼제(三諦)를 살핌[觀]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행하여 삼매가 이루어지면 시방에 현재 계신 제불이 눈앞에 서 계심을 보게 되니, 마치 눈 밝은 사람이 맑은 하늘에 총총히 떠 있는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는 것과 같다고 한다. 이후 정토종의 선도(善導)를 비롯하여 혜일(慧日), 승원(承遠), 법조(法照) 등 여러 조사들이 이어서 이 삼매를 행하였다. 일본 천태종의 비예산(比叡山)에는 상행삼매당(常行三昧堂)이 건립되어 이 행법을 이어 오고 있다.
· 집필자 : 오지연

용례

  • 둘째, 심일경성 (心一境性)과 삼매(三昧)라는 두 이름은 다음으로 넓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욕계에는 통하지만 한결같이 산란한 마음에는 통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반주삼매(船舟三昧)와 욕계에 결박된 아홉 가지 마음가짐[心住]의 심일경성 역시 욕계의 방편심에만 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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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
    고서 상세정보
  • 마하지관(摩訶止觀)
    고서 지의(智顗)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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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태불교학
    도서 이영자 | 서울: 해조음 | 2006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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