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무학

한글무학
한자無學
산스크리트어aśaikṣa
팔리어asekha/asekkha
유형용어
키워드아라한, 유학, 십무학도, 오상분결
모든 번뇌를 소멸하고 깨달음을 얻어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최고의 성자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모든 번뇌를 소멸시킨 아라한(阿羅漢, Ⓢ arhat, Ⓟ arahant)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직 배울 것이 있는 사람’을 뜻하는 유학(有學, Ⓢ śaikṣa, Ⓟ sekha/sekkha)의 성자와 대비되어 쓰인다. 초기불교 경전인 『니카야(Nikāya)』에 따르면 성자의 계위는 열 가지 족쇄[十結, dasa saṃyojanāni]의 제거 정도에 따라 정해진다. 열 가지 족쇄란 유신견(有身見, sakkāya-diṭṭhi), 의심[疑, vicikicchā], 계금취(戒禁取, sīlabbataparāmāsa), 감각적 욕망(kāmacchanda), 악의(byāpāda)의 다섯 가지 낮은 족쇄[五下分結]와 색탐(色貪, rūpa-rāga), 무색탐(無色貪, arūpa-rāga), 자만(māna), 들뜸(uddhacca), 무명(無明, avijjā)의 다섯 가지 높은 족쇄[五上分結]를 가리킨다. 예류자(預流者: 흐름에 든 자)는 이 가운데 처음의 세 가지 족쇄를 제거하고, 일래자(一來者: 한 번 더 돌아오는 자)는 세 가지 족쇄를 제거한 위에 탐욕[貪, rāga], 성냄[瞋, dosa], 어리석음[癡, moha]을 옅게 하며, 불환자(不還者: 돌아오지 않는 자)는 다섯 가지 낮은 족쇄를 모두 제거한다. 그리고 아라한은 다섯 가지 높은 족쇄를 포함하여 모든 족쇄를 제거한다. 무학은 열 가지 무학의 요소[十無學法, dasa asekhā dhammā]를 갖추고 있다. 그것은 무학의 정견(正見, sammā-diṭṭhi), 정사유(正思惟, sammā-saṅkappa), 정어(正語, sammā-vācā), 정업(正業, sammā-kammanta), 정명(正命, sammā-ājīva), 정정진(正精進, sammā-vāyāma), 정념(正念, sammā-sati), 정정(正定, sammā-samādhi), 정지(正智, sammā-ñāṇa), 정해탈(正解脫, sammā-vimutti)의 열 가지로, 유학은 이 가운데에서 앞의 여덟 가지 요소만을 갖춘다. 또한 무학은 신(信, saddha)·정진(精進, vīriya)·염(念, sati)·정(定, samādhi)·혜(慧, paññā)의 오근(五根, pañcindriya)에 대한 통찰뿐만 아니라 그것을 체득한다는 점에서 통찰만을 가지고 있는 유학과 차이가 있다.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 Sarvāstivādin)의 교리에서는 수행의 단계를 견도(見道, darśana-mārga), 수도(修道, bhāvana-mārga), 무학도(無學道, aśaikṣa-mārga)의 세 단계로 나눈다. 견도란 사성제(四聖諦)의 진리를 깨닫는 단계로 사향사과(四向四果)의 예류향이 이에 해당하며, 수도란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 반복해서 수행을 계속하는 단계로 예류과에서 아라한향까지의 성자들이 이에 해당한다. 마지막 단계인 무학도에서 수행자는 모든 번뇌를 소멸시키고 완전한 깨달음을 얻게 되며, 아라한과를 얻은 성자가 이에 해당한다.
· 집필자 : 한상희

용례

관련자료

  • 인도불교의 역사(1989)
    도서 히라카와 아키라, 이호근 역 | 민족사 | 1989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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