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무명

한글무명
한자無明
산스크리트어avidyā
팔리어avijjā
유형용어
키워드무지, 사성제, 십이연기, 삼독, 번뇌
사성제와 오온 등의 진리에 대한 무지로서 괴로움의 근본 원인이 되는 번뇌
불교의 가장 근본적인 번뇌로서 진리에 대한 무지(無知)를 말한다. 산스크리트어 아비드야(avidyā)와 팔리어 아빗자(avijjā)는 ‘알다, 이해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어근 ‘vid’에 부정을 나타내는 접두사 ‘a-’가 결합되어 형성된 단어로, ‘알지 못함’을 뜻한다. 『니카야(Nikāya)』에서 무명은 괴로움[苦, dukkha], 괴로움의 발생[苦集, dukkha-samudaya], 괴로움의 소멸[苦滅, dukkha-nirodha],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苦滅道, dukkhanirodhagāminī paṭipadā]이라는 성스러운 진리인 사성제(四聖諦)를 알지 못하는 것과 오온(五蘊)의 생멸, 즉 오온의 무상함을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무명은 십이연기의 첫 번째 지분(支分)으로, 그것에서 기인하는 강렬한 탐욕인 갈애(渴愛, taṇhā)와 함께 윤회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십이연기를 해석하는 한 방법인 삼세양중인과설(三世兩重因果說: 십이연기를 삼세에 걸쳐 원인과 결과가 겹쳐 있는 것으로 보는 설)에 따르면, 무명은 현재라는 결과를 낳는 과거의 원인인 근본 번뇌이다. 십이연기는 현실의 괴로움의 원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그 근원인 무명을 명(明), 즉 사성제를 바르게 알고 오온 등의 무상함을 아는 지혜로 전환함으로써 괴로움을 없애고 열반을 실현할 수 있다. 무명은 불교에서 설하는 수많은 번뇌 가운데 삼독(三毒)으로 불리는 탐욕[貪, rāga], 성냄[瞋, dosa], 어리석음[癡, moha] 중 마지막의 ‘어리석음’과 동의어로 쓰이기도 한다. 또한 아라한이 소멸시키는 세 가지 번뇌[욕루(欲漏: 감각적 욕망에 대한 번뇌), 유루(有漏: 생존에 대한 번뇌), 무명루(無明漏: 무지라는 번뇌)]와 다섯 가지 높은 족쇄[오상분결(五上分結): 색탐(色貪: 색계에 대한 탐욕), 무색탐(無色貪: 무색계에 대한 탐욕), 자만, 들뜸, 무명] 등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제거되는 요소로 제시된다. 한편 부파불교 시대에 가장 세력이 강했던 부파인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 Sarvāstivādin)가 세운 ‘오위(五位: 色, 心, 心所, 心不相應行, 無爲)’의 법(法) 체계에서 무명은 심소법(心所法: 대상을 인식하는 마음에 수반되어 인식을 완전하게 하는 개별적 작용)의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 올바른 지혜가 일어나는 것을 방해하는 오염된 마음과 함께 일어나는 의식 작용)에 포함되어 있다.
· 집필자 : 한상희

용례

관련자료

  • 仏教·インド思想辞典
    도서 高崎直道 外 | 東京: 春秋社 | 1987 상세정보
  • 仏教思想5 苦
    도서 中村元 外 | 京都: 平楽寺書店 | 1987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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