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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스크리트어kāya, śarīra
팔리어kāya, sarīra
유형용어
키워드색신, 육육법, 촉, 사대
지각과 의식 활동의 집합체로서 신체나 신체 활동
첫째, 지각과 의식 활동의 집합체로서 신체나 신체 활동을 의미한다. 산스크리트어 카야(kāya)는 ‘모으다’를 뜻하는 어근 ‘ci’에서 파생한 단어로 묶음, 집합, 영역 등을 가리킨다. 몸은 통상적으로 몸, 신체를 나타낼지라도 용례에서 알 수 있듯이 모음, 집합체의 의미가 더 근원적이다. 몸의 지각과 의식 활동은 육내입처(六內入處), 육외입처(六外入處), 육식(六識)의 화합인 육촉(六觸)에서 발생한다. 촉은 세 가지 조건들의 화합으로서 접촉을 의미하는데 ‘눈으로 형색을 볼 때 앎이 발생하는 것’처럼, 촉에서 앎[識]은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와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법(法)의 두 법의 조건으로부터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의식(意識)으로 발생한다(SN. IV, 67-68쪽). 또한 붓다는 무명(無明)에 덮이고 갈애(渴愛)에 묶일 때 ‘몸’이 발생하고 그 몸과 ‘외부의 명색(名色)’인 두 법을 조건으로 육촉입처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SN. II, 23-24쪽). 명색은 언어로 지칭되고 형상으로 규정된 ‘언어-형태’로서 앎의 대상이다. 여기서 몸은 육사신[(外)六思身], 육식신[(內)六識身], 육촉신[(內)六觸身], 육수신[(內)六受身], 육애신[(外)六愛身]과 같이 내입처와 외입처, 각각의 묶음으로 설명된다(SN. II, 3-4쪽, SN. III, 60-61쪽). 즉 몸의 집합체는 지각과 의식 활동으로부터 외부의 대상을 언어-형태로 규정하는 인식 활동이 이루어지는 신체이다. 둘째, 색신(色身, rūpa-kāya) 혹은 색온(色蘊, rūpa-kkhandha)을 말하기도 한다. 몸은 사대(四大)인 지(地)·수(水)·화(火)·풍(風)과 그것들에 의해 ‘만들어질 색[所造色]’으로 설명된다. 색에 관해 사대 요소로 환원되기 때문에 무아(無我)라고 설명하는 방식은 초기불교 법체계와 거리가 있다. 붓다에 따르면 몸으로서 지(地)는 내부에서는 뼈, 머리카락, 손톱, 발통 등이고 외부에서는 돌, 쇠처럼 지각과 의식 활동에 의해 발견되는 대상이다. 수·화·풍도 마찬가지이다(MN. III, 140쪽). 사대는 인지된 몸의 영역이 지닌 특성을 설명한 것이다. 특히 색은 지계, 수계, 화계, 풍계, 공계(空界), 식계의 육계(六界)에서 설명되는데, 식의 영역과 함께 구획된 다섯 가지 영역[界]은 식으로부터 인지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MN. I, 185-89쪽). 범부의 입장에서는 사대나 공계의 전부 혹은 그것들 중 어느 하나를 욕탐(欲貪)을 조건으로 취착하여 존재나 요소로 간주하고 있을 뿐이다. 셋째, 몸은 신념처(身念處, kāya-anupassanā)에서 관찰의 대상이 된다(DN. II, 290-298쪽). 호흡(呼吸), 행주좌와(行住坐臥), 식(食)과 대소변 활동 등에 관한 몸의 관찰은 현재심에 머무르며 욕탐을 벗어나는 수행이다. 몸에 관한 표현은 이 밖에도 사리라(sarīra), 데하(deha) 등이 있다.
· 집필자 : 우동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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