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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석

한글도량석
한자道場釋
유형용어
키워드도량, 백고좌
수행 장소인 도량을 정화하는 의식
도량을 다스리거나 풀어 헤친다는 뜻으로, 불도 수행 공간인 도량과 의식 장소를 정화하고 성스러운 힘이 그곳에 찾아들기를 기원하는 의식이다. 부처님 재세 시 바이샬리에서 발생한 기근과 질병을 몰아내고자 물을 뿌리고 경전을 외우며 성을 한 바퀴 돈 것에서 유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도량석을 할 때 『천수경(千手經)』을 독송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다. 백파 긍선(白坡亘璇)의 『작법귀감(作法龜鑑)』에는 『천수경』의 다라니 3편을 외우면서 법당 내부와 법당 밖, 회랑(回廊)을 한 바퀴 돌며 왼손에 물그릇을, 오른손에 버드나무 가지를 쥐고 물을 뿌리는 규범이 소개되어 있다. 이후 “동방에 물을 뿌림으로써 도량을 청결케 하였고(一灑東方潔道場)…….”라는 게송에 이어 “도량이 청정하여 티끌만큼의 더러움도 없나니, 불·법·승 삼보와 천룡팔부의 신들은 이 땅에 내려오소서(道場淸淨無瑕穢 三寶天龍降此地).”라는 게송으로 도량석은 마무리된다. 근래에는 물을 뿌리는 의식이 생략된 채 목탁을 치며 다라니를 독송하는 까닭에 도량석을 목탁석(木鐸釋)이라 일컫기도 한다. 독송하는 경문은 『천수경』을 비롯하여 「화엄경약찬게(華嚴經略讚偈)」, 「사대주(四大呪)」, 「법성게(法性偈)」, 「반야심경(般若心經)」, 「해탈주(解脫呪)」, 「참선곡(參禪曲)」,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등 다양하다. 도량석을 마치면 종송(鍾頌), 불전사물(佛前四物) 목어, 홍고(弘鼓), 운판, 범종의 운행에 이어 아침 예불이 시작된다. 도량석을 시작으로 예불을 하며 수행하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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