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구품정인 |
|---|---|
| 한자 | 九品定印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대일여래, 밀교, 만다라, 약사여래, 불국토, 십육상관(十六想觀) |
정토신앙의 구품왕생에 대해 아미타불이 달리 짓는 아홉 가지 수인
정토신앙을 설한 경전 가운데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는 서방 극락세계에 태어나기 위한 자량으로서 십육관법(十六觀法)을 설한다. 십육관법은 일상관(日想觀), 수상관(水想觀), 보지관(寶地觀), 보수관(寶樹觀), 보지관(寶池觀), 보루관(寶樓觀), 화좌관(華座觀), 상상관(像想觀), 진신관(眞身觀), 관음관(觀音觀), 세지관(勢至觀), 보관(普觀), 잡상관(雜想觀)의 13정선관(定善觀)과 상배관(上輩觀), 중배관(中輩觀), 하배관(下輩觀)으로 구성된 3산선관(散善觀)으로 이루어져 있다.
3산선관은 중생의 근기를 상중하 3품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3생으로 세분화하여 구품왕생[九品往生: 상품상생(上品上生), 상품중생(上品中生), 상품하생(上品下生), 중품상생(中品上生), 중품중생(中品中生), 중품하생(中品下生), 하품상생(下品上生), 하품중생(下品中生), 하품하생(下品下生)]을 구성한다. 상품은 이타적인 대승보살의 근기이며, 중품은 소승의 근기로서 주로 계복(戒福)을 닦으며, 하품은 범부의 근기로서 세간적 복을 쌓는다. 인도불교의 보살, 성문, 범부에 입각해 3산선관을 구분한 것이지만, 이것이 9품으로 확대된 것은 『한서(漢書)』의 인물에 대한 9등급 분류나 삼국시대 관리등용법인 「구품관인지법(九品官人之法)」 등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수인의 변화를 주어 9품을 구현한 도상은 일본 에도시대(江戶時代)에 편찬된 『불상도휘(佛像圖彙)』(1690)에 처음 등장한다. 이때 상생의 수인은 선정인(禪定印), 중생의 것은 설법인(說法印), 하생은 내영인(來迎印)이라 부른다.
· 집필자 : 정성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