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교외별전 |
|---|---|
| 한자 | 敎外別傳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불립문자 |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하여 언설과 문자를 초월하여 정법안장(正法眼藏)을 전승하는 선종의 방식
불교(佛敎)는 종교로서의 명칭 외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부처님이 보여 준 가르침의 방식은 언설과 문자를 통하여 전승해 왔는데, 이른바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이 바로 그것이다.
서력기원을 전후로 하여 대승불교가 발생하던 무렵 중국에 전승된 불교는 이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인도불교와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교와 선의 구별이었다. 6세기 초에 인도에서 보리달마(菩提達磨)가 중국에 도래하면서부터 이른바 중국의 선종(禪宗)이 시작되었다. 이후로 선종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승하는 방식으로 언설과 문자로 된 경전에 의지하는 교학과 달리, 직접 부처님의 마음을 가르치고 이해하며 깨달으려는 방식을 추구하였는데, 그것을 교외별전이라고 한다.
교외별전은 선종에서 추구하고 전승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교학에서 추구하는 방식과 구별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교학에서는 부처님의 말씀을 따른다는 의미로 교시불어(敎是佛語) 또는 경시불어(經是佛語)라고 하는 반면, 선종에서는 부처님의 마음을 직접 추구한다는 의미로 선시불심(禪是佛心)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바로 마음[心]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심법(心法)이라고 하여 선종을 달리 불심종(佛心宗)이라고도 불렀다. 따라서 교외별전은 일찍부터 불립문자(不立文字)와 더불어 선종의 종지를 표현하는 용어로 정착되어 왔다. 다만 불립문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문자로 온전하게 드러낼 수 없다는 말로서, 언설과 문자가 지니고 있는 형식이나 틀에 집착하거나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중국의 교학불교에서 5세기 무렵부터 수많은 경전에 대하여 자파의 소의경전을 중심으로 다른 경전에 등급을 매기던 전통인 교상판석(敎相判釋)과 달리, 선종에서는 심법(心法)의 방식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승한다는 의미로 활용하기도 한다.
· 집필자 : 김호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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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별전(敎外別傳)은 오직 이 한 법뿐이니, 곧장 마음을 밝혀서 다만 근본을 구할 뿐이지 지말(枝末)을 따르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니, 이 때문에 ‘곧장 근원을 끊는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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