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괴로움 |
|---|---|
| 한자 | 苦 |
| 산스크리트어 | duḥkha |
| 팔리어 | dukkh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삼고, 사고팔고, 일체개고, 이고득락, 사성제 |
심신의 불만족과 근심 걱정이 있는 불안한 상태
괴로움은 고(苦)라는 말이다. 즐거움(sukha)의 반대되는 의미로서의 괴로움이다. 심신이 편하지 않고 기쁘지 않고 행복하지 않은 상태로 매우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생각대로 되지 않는 불만족과 근심, 걱정이 있는 불안한 상태를 말한다.
기본적으로 고고(苦苦), 괴고(壞苦), 행고(行苦)의 삼고(三苦)와 사성제 중 고성제(苦聖蹄)의 내용인 사고팔고(四苦八苦) 등 괴로움의 종류는 다양하게 분석된다. 괴로움이라 번역된 산스크리트어 두카(dukkha)의 어원에서 접두어 ‘두(du)’는 ‘나쁜’이라는 뜻이며, 반대인 ‘수(su)’는 ‘좋은’이라는 뜻이다. ‘카(kha)’는 의미가 분명하지 않다. 현대 학자들은 카(kha)를 마차 바퀴의 굴대 구멍을 의미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이는 상좌부불교의 주석가인 붓다고사(Buddhaghosa)가 제시하는 몇 가지 어원설 가운데 ‘빈 공간’이라는 설명과도 통하는 바가 있다. 마찬가지로 윤회(輪廻)의 관념과도 통한다. 그렇다면 원래 두카는 헐렁해진 수레의 굴대 구멍 때문에 덜커덕거리며 잘 굴러가지 못하는 마차의 상태를 의미했을 수도 있다. 이와는 반대로 잘 굴러가는 상태는 즐거움(sukha)을 의미한다.
괴로움은 고(苦), 난(難), 뇌(惱), 고뇌(苦惱), 위고(危苦), 우고(憂苦), 환(患) 등의 말로도 사용되었다. 불교 교리에서 고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수행의 출발점으로 설해진다. 중생의 현실을 설명하는 십이연기의 마지막은 괴로움이라는 항목이며, 다시 사성제에서는 이러한 괴로움을 소멸하는 고성제로부터 출발한다. 고성제는 괴로움의 통찰이야말로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결국 불교는 고를 말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고로부터의 해탈을 말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불교의 종교적 성격을 보여 주는 중요한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삼법인(三法印)에서 일체개고(一切皆苦)를 설하는 것이다. 즉 일체개고는 염세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불교에서 고의 문제는 출발인 동시에 수행의 지향점과 궁극적 목표와 직결되어 있다. 이를 이고득락(離苦得樂)이라 표현한다. 고가 없고 고에서 벗어나고 고로부터 자유로운 경지를 해탈과 열반이라고 한다.
· 집필자 : 조준호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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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남에 따른 괴로움, 늙음에 따른 괴로움, 병드는 괴로움, 죽음에 이르는 괴로움, 좋아하지 않는 것과 서로 만나는 괴로움, 좋아하는 것과 헤어지는 괴로움입니다. 그리고 구하는 대상을 얻지 못함도 역시 괴롭기 때문에, 한꺼번에 다섯 가지 쌓임의 괴로움[五種苦: 五陰盛苦]이 현자들의 괴로움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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