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걸식 |
|---|---|
| 한자 | 乞食 |
| 산스크리트어 | piṇḍapāta |
| 팔리어 | piṇḍapāt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두타행, 탁발 |
출가 수행자가 바른 예법에 따라 음식 등을 구하는 것
수행승이 의식주에 대한 탐착을 버리기 위해 닦는 12두타행(頭陀行)의 하나로, 출가 수행자가 바른 예법으로 음식 등을 구하는 행위이다. 팔정도 중에 바른 생활[正命]이 곧 걸식이다. 출가 수행자가 생업을 통해 생활하는 것은 옳지 않은 생활[邪命]이라 하였다. 걸식을 통해 자기 수행을 하며, 아울러 보시하는 사람들이 복을 지어 선업을 쌓는 기회를 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걸식에는 열 가지 이익이 있는데 이를 걸식십리(乞食十利)라고 한다. 즉 ① 목숨을 유지하는 일이 자신에게 달렸지 남에게 있지 않다, ② 음식을 베푼 이를 삼보에 머물게 한 후에 먹는다, ③ 음식을 베푼 이에게 자비심을 일으키고 자신은 부지런히 수행 정진한다, ④ 부처님이 가르치신 행을 따른다, ⑤ 배부르기 쉽고 기르기도 쉽다, ⑥ 교만한 마음을 깨뜨린다, ⑦ 선근(善根)을 가져다준다, ⑧ 걸식하는 모습을 보고 선근을 닦는 다른 이들이 본받게 된다, ⑨ 남녀나 어른 아이 상관없이 여러 인연이 있다, ⑩ 빈부를 가리지 않고 차례대로 걸식하여 평등심을 기르고 번뇌를 없앨 수 있다.
걸식의 예법은 율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걸식한 음식은 오전 중에 다 먹어야 하고, 목숨을 지탱할 정도로만 적게 받으며, 재가(보시자)에 폐를 끼치지 않을 것 등의 여러 가지 규율이 정해져 있다.
일례로 육군비구(六群比丘) 중 한 사람으로 얼굴이 무척이나 검은 가류다이(迦留陀夷)가 해가 지고 뇌우가 쏟아지는 때 성에 들어가 한 장자의 집에 걸식하러 갔는데, 그 장자의 임신한 부인이 보시하려고 나왔다가 가류다이의 얼굴을 보고 그만 놀라 유산을 하고 만 일이 있다. 이에 부처님은 오후에 걸식하는 것을 금하였다.
초기 승가는 일반 세속인들의 주변에 자리하고 있었으므로 걸식 활동이 쉬웠고, 일반 민가에서는 자신들은 맛없는 음식을 먹을지라도 승려에게 공양하는 것만은 특별히 맛있는 음식을 희사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에는 걸식 수행을 한 적이 있으나, 지금은 사회의 현실을 고려해 종단 차원에서 금하고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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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식(乞食)에 의지하라. 이것이 비구로서 출가한 사람이 지켜야 할 법이니, 이 가운데에서 몸과 목숨이 다할 때까지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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